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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에 있던 책이라 저자를 잘 몰랐는데 어떤 독붕이 소개로 검색해보니 매우 유명하신 분이었다.
80년대 중국 사상의 선구자이자, 문화혁명때 하방 당하셔서 미국 대학에서 말년 연구를 하신 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글에는 중국 사상에 대한 애정과 동시에 질타가 있었고 객관적 연구태도가 있었다. 그렇기에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은 중국에서 쫓겨나고 미국에서 교편을 잡게된 것 아닐까.
중국연구조차 미국이 더 잘되있다는 말이 있던데 이런분이 미국에서 연구하기 때문일것이다.

2. 절반쯤 읽었는데 중국 고대사상은 공맹부터 명청까지를 다루는 듯 하다. 난 그 시기구분조차 구분 못할만큼 배경지식이 없었다. 아무튼.
리쩌허우는 공맹~명청인 고대사상 뿐 아니라 중국사상의 근대, 현대 버젼까지 저술했다.
역사를 통사적으로 기술한 사학자의 노고에 감사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 책을 읽기전에 미토콘드리아라는 과학책을 읽었는데 그때는 첨단과학의 난해함과 인류진보에 기여하는 기술에 대한 존경이 있었다.

이 책은 내용자체가 엄청 어렵지는 않으나 역사를 통괄하며 이를 하나의 사상체계로 엮고 정리한 노고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왜나하면
인문학은 돈이 되지않고
저자처럼 탄압의 대상마저 되기 때문이다.
수없이 많을 밥벌이에 대한 고민과 정치탄압을 이겨내며 이러한 과업을 이루는게 얼마나 힘드셨을지.
어릴적에는 그냥 역사를 즐겼으나 나이가 먹고보니 그들의 저술에서의 노고가 느껴지기도 한다.

3. 책을 읽는것은 세상에 대한 존경과 세상이 넓다는 것을 인지하게 해주는. 겸손을 길러주는 수단이라는걸 느끼게 된다.

과학책에서는 지의 첨단에 대한 경외감을
제태크책에서는 경제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에 대한 존경을
사상서에서는 오랜 역사를 통괄하시며 겪었을 저자의 오랜 투쟁에 대한 존경을
느끼게 된다.
세상은 넓고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지성이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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