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내가 남들과 다른거 같은디
뭔지는 콕 찝어 설명 못했음
그래서 ADHD 처음 진료받았을땐
내가 이래서 이렇게 살아왔구나!
전구가 켜진 느낌이었음
이 질환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
뇌과학 저서/논문 찾아보면서
신경계 기능불량이 원인인걸 알게됨
ADHD는 도파민 분비는 정상인데
도파민 흡수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장애임
그래서 도파민 분비 늘리거나, 흡수 도와주는 약을
복용하기만 하면 됨
매일 복용하는게 번거롭지만
대부분 부작용이 미미한 약들임
이걸 모르는 ADHD 환자는
약을 먹으면 내가 아닌거처럼 느껴진다고
복용을 거부하거나 단약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음
특히 Creative쪽에 종사하는 사람이 그런 케이스가 많은데
주의결핍에 따른 충동성을 창조적인 행위라 오해하는 경우라고 봄
어쨌든 난 원인계를 알고나서 복용하니
이게 원래 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있을때구나
라는걸 깨닫고 잘 복용해오는 중
무엇보다
가끔 내가 ADHD인지 모르고, ADHD 흉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 장애에 대해 크게 오해하고 있구나
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웃어넘길 수도 있는게 젤 큰듯
예전엔 주눅들었거든
자기가 지닌 질병의 메카니즘을 아는건 중요한듯
내 탓이 아니라, 내 몸이 그렇게 동작하고 있어서 그런거야
이렇게 생각을 전환하면 접근 방식도 명확해지고, 심지도 단단해짐
ㄱ ㅅㅈㄷ ㄱㅇㄴㄷ
원인과 기전을 아는 것 만으로도 통제력, 자제력 같은 것이 훨씬 올라가는 느낌
근데 난 약 부작용 넘 심하드라 지금은 끊음
메틸페니데이트...
콘서타 처음먹었을때는 신세계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