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독린이라서 새삼스럽게 얘기하는 걸지도 모르겠는데
영화 같은 이미지를 상상하는 방식이 책 읽을 때도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음
특히 미국 소설 읽을 때는 약간 자동적으로 영화 장면이 그려진다 해야되나
맥카시, 포크너나 레이먼드 챈들러, 다른 미국 추리 소설 같은 거 읽어 보면
영화화가 많이 되기도 했고 또 영화로부터 소설이 영향을 받은 느낌
담백하고 객관적인 문체일수록 잘 어울리는 거 같음
어렸을 때는 책 속 묘사를 내가 다시 재구성할 때 어려움이 있었는데
크면서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데에 영화 덕을 많이 본 것 같음
그래서 음악까지 합쳐서 누포독 있는 것
맞아 음악도 너무 도움이 많이 됨
영화감독들 보면 책 많이 읽는거 같더라
ㄹㅇ
그러고보니까 보르헤스도 하버드 강의록에서 영화의 발명으로 시 읽기 더 쉬워졌다 얘기했던 거 같기도 하고
영화감독치고 책 안 읽는 사람 못 본 거 같음
마틴 맥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