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과연 이런것까지 의도하고 집필한건지
보르헤스작품들 같은경우는 대놓고 존나 철학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왕
이런 작품들은 그정도는 아니란말이지
근데도 후대에 이런 작품들에 주목해서 굉장한 함의를 뽑아내는데
과연 작가들이 이런것까지 의도했던걸까?
아니면 쓰고나니 작가도 모르게 이런걸까
보르헤스작품들 같은경우는 대놓고 존나 철학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왕
이런 작품들은 그정도는 아니란말이지
근데도 후대에 이런 작품들에 주목해서 굉장한 함의를 뽑아내는데
과연 작가들이 이런것까지 의도했던걸까?
아니면 쓰고나니 작가도 모르게 이런걸까
보르헤스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데 그 둘에서 못 받는다는 거야말로 코미디
후자들도 그정도 맞지 않나...
세르반테스가 좆으로 보이냐?
돈키호테는 대놓고 넣어놨는데, 도입부 잘 읽어보면 키하노 영감이 생뚱맞게 미친 게 아니라 작가가 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게 돈키호테라는 캐릭터임
2부에선 독자들이 눈치 못 챌까봐 "어억~ 이젠 어느게 현실이고 어느게 환상인지 구분을 못하겠네~" 하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들어가 있질 않나...
저자는 뒤짐
그 주제로 쓴 소설이 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잖아
네말대로 꿈보다 해몽인것도 맞지
비평은 저자의 의도를 추종하는게 아니고 위대한 작가들도 당연히 자기 작품의 모든 구석을 장악하고 있는건 아님. 항상 독자의 몫이 있고 비평의 자리가 있는 거
그만큼 깊은 우물이라는거지~
고전 특징이 이리 씹고 저리 씹고 계속 해석할 여지가 많은 텍스트라는 거임. 뒤집어 생각하고 등등..
그런식으로 작품 읽을때 저자의 의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함. 작품에 담긴 것들은 저자의 의식적인 의도보다 더 많은게 담겨있기 때문에. 그리고 읽는 사람이 작품을 도구로 사용해서 철학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음. 작가의 의도대로만 읽는게 아니라 다양하고 깊이 있게 읽는거지
일부러 엄청 사상을 디벨롭한거 아니라도 시대 정서 속에서 직관적으로 넣은 부분들도 있을 것 같아 - dc App
평론은 저자의 의도 찾아내기가 아니니까
오이디푸스 왕에서 어떻게 철학적 함의를 못 느낄 수 있지… 의도까지는 모르겠지만 철학적 함의를 뽑아낼 수는 있자너 - dc App
보르헤스 말을 인용해서 반박하자면 문학이란 건 생각 이상으로 완벽한 거고 온전히 저자 손에서만 나오는 게 아님 그러니 세르반테스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돈키호테에는 철학적 함의가 담길 수 있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