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비교 글 같은 데서 자주 눈에 밟혔던 부분인데
걍 직감적으로 느끼기기에는 비꼬는 표현인 거 같긴 함.
나는 미신 따윈 믿지 않기 때문에 의학을 믿는다는 반어적 표현으로 받아들이긴 했는데
막상 열린책들의 '의학을 존경하는 만큼 미신을 믿는다'는 또 전혀 다른 의미의 번역이라.
번역 비교 글 같은 데서 자주 눈에 밟혔던 부분인데
걍 직감적으로 느끼기기에는 비꼬는 표현인 거 같긴 함.
나는 미신 따윈 믿지 않기 때문에 의학을 믿는다는 반어적 표현으로 받아들이긴 했는데
막상 열린책들의 '의학을 존경하는 만큼 미신을 믿는다'는 또 전혀 다른 의미의 번역이라.
열린의 의미라고 봄. 소설 발표 시기가 1862년인데, 19세기 중반은 제멜바이스가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손 씻어야 환자들에게 감염 안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가 미친 놈 취급 받았던 시대고 페니실린도 발견되기 전임. 게다가 유럽에서도 변방이었던 러시아의 의학은 더더욱 현대의 실증적 과학 기반의 의학과는 거리가 멀었을 것임. 도끼 소설 속에서도 잡다한 불치병 환자들은 귀족이라도 성직자의 안수 기도나 독일 온천의 효험에 기대야 했던 모습이 나오니까.
문맥을 봐야겠지만 의학을 믿는 것은 미신을 믿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의학에 대한 불신과 비꼼을 담은 문장이 아닐까 싶네
닥터프렌즈 의학의 역사만 봐도 과거 의학의 참상을 알 수 있음
이거 ㄹㅇ 19세기 의학 꼬라지 보면 믿기 힘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