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에는 이딴 거 왜 하냐고 애들 다 불평불만 장난아니었지 학원 시간표 짜기도 어렵고 9시 10분에 시작해야 하는 1교시가 9시 30분에 시작하고 

이 근방에서 우리 학교가 유일했었으니까 다들 기피하는 학교였어 더군다나 규칙도 제일 빡셌으니까(<-이건 ㄹㅇ 좆같았음 ㅆㅂ 한겨울에 파카를 못 입게하는 게 말이되냐 진짜)  

근데 이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나니까 중학교 선생님들이 왜 그 시간이 중요하다고 그렇게 얘기하셨는지 그제서야 알 수 있었어 

따로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다는 게 사실은 되게 힘든 일이었다는 걸 늦게나마 알게 된 것 같다 


그 중학교에서 이제 독서 시간이 사라진다는 걸 동생 통해서 들었어 듣고 생각이 많아져서 적어봄 

교장한테 독서시간 때문에 시간표 맞추기 어렵다고 불평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죄송하다

교칙 따진 건 안 죄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