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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모티프로 '피조물의 창조자 살해'가 있는데,
왜 이렇게 이 모티프에 거부감이 드는지 모르겠다.
'프랑켄슈타인' '모로 박사의 섬' '나 혼자만 레벨 업' '혹성탈출 시리즈' '둠 리부트 시리즈'
그리고 최근에 읽은 시라이 도모유키의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까지....
문학, 영화, 게임 가릴 것 없이 수 많은 작품 속에 이 모티프가 등장하는데,
피조물이 창조자의 통제에서 벗어나 그에게 큰 고통을 주거나 심지어 살해까지 하면
나는 굉장한 불쾌함과 부조리함을 느낀다.
뭔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만 같은......
창조자가 피조물을 심하게 학대해도 그 정도인데
'나 혼자만 레벨 업' '둠 리부트'처럼
진짜 신으로서 창조주가 살해당하면 그 불쾌함이 더욱 커진다.
강한 유교 혹은 기독교 영향권 안에서 자라서 그런 것일까?
유독 내가 남들보다 정도가 심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이 '피조물의 창조자 살해' 모티프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하다.
비슷하게 진짜를 능가하는 가짜 클리셰도 이젠 좀 짜치긴 해
맞아, 클론이 원본을 넘어서는 것도 내가 얘기한 것에 포함됨.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하긴, 그리스 신화의 부친 살해(창조주 살해) 모티프는 유명하지...
동물권 주의자들이랑 비인간 인권 주의자들 다 죽여버리면 됨
개.독새끼들은 불편해하는게 왜이렇게 많을까
우리게이는 불편한거 많은게 불편하노?
부친살해 신화의 확장판 같은 느낌
주로 서구 작품에서 부친 살해 모티프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아. 내가 언급한 작품 중에서도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빼고는 다 서구 작품임. 아무래도 서구 문명이 부친 살해 모티프가 자주 등장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기반을 두고 있으니까... 그런데 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부친 살해 모티프가 자주 나오는지는 모르겠네.
그런 당신을 위한 정신분석학 - dc App
참고할 만한 정신분석학 책 있으면 추천 좀ㅋㅋ
그게 짜치는 게 창조주를 죽임으로써 무한한 자유를 얻는 게 아니라 세계관이 닫혀버린단 말이지 창조주살해=질서파괴가 역설적으로 완전한 불가능성의 세계로 이행되기 때문에 아무련 매력도 남지 않아버리는 듯함 적어도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그러함 - dc App
오, 되게 인상적인 답변이다. 혹시 괜찮다면 '창조주 살해=질서 파괴가 역설적으로 완전한 불가능성의 세계로 이행'된다는 말의 의미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음?
대체할 신이 없다면 막연히라도 상상할 이미지가 아예 닫혀버리는 거니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