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들었거든

엄마는 운전하시고
난 옆에 타고 있었는데

직접 본것도 아니고 이야기만 듣는데
펑펑 울었다.

고흐의 불행했던 삶과
그림에 대한 열정과 세상에 녹아 들기엔 너무나 순수했던 마음.. .

서점에서

고흐의 영혼의 편지 봤는데
표지에 '영혼을 팔아서라도 돈은 꼭 갚겠다.'라고 쓰여져 있더라 그 문장 하나만 봐도 고흐의 자존심과 어려웠던 생이 느껴져서 마음이 몹시 아팠음....


믿었던 고갱이 떠나자 분노와 슬픔을 못 이기고
귀를 잘라서 고갱에게 보낸 것과

아버지가 자기 눈 앞에서 쓰러진 후 돌아가신 것에 대한 죄책감,

총을 맞았는데 동생테오에게 살고싶지 않으니 의사한테 보이지말자 했던 것.

그렇게 최후까지 가난하고 외롭고 쓸쓸했던 고흐의 생
말도 안되는 천재성을 가지고도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그 삶이 너무 안타까워서 계속 눈물이 나더라.


더 웃긴건 우리 엄마가 하신 말씀임

'고흐 보는데 너 생각나서 계속 울었어.
난 고흐부모처럼 하지말고 끝까지 너한테 잘해줘야지싶어서.'

'..? 난 천재가 아니잖아ㅜㅜ'


'응 그것빼고 다 닮았어ㅜㅜ
열정적인거랑 순수한게 너랑 똑같아서 더 마음 아팠어.'

천재인것 빼고는
고흐와 닮았다고 한다ㅋㅋ



책이야기;영혼의 편지 사려다가 언어의 온도를 샀다
보고 너무 울것 같아서 사기가 망설여졌음.

이기주 작가 책은 처음 샀는데,
서점에서 처음 한 두 장 읽는데 좋길래 구입!

작가 프로필에
학력,저서 이런 내용대신

'가끔은 어머니 화장대에 은밀하게 꽃을 올려 놓는다'라고 쓰여져있다.

ㅋㅋㅋ

이 분도 독특한 분인듯.

여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