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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해서 좋았다. 이야기의 명확한 귀결과 개연성 같은 거 중요시하면 재미없을 거고 묘사와 전개의 충격, 은유와 표현 등을 좋아하면 꽤 재밌게 읽을 것임
길게 감상문 써보고 싶지만 우선 짧게 얘기하자면, 지옥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 그 지옥이 원죄처럼 운명 혹은 신과 같은 존재가 인간에게 부여한 과업이 아니라, 같은 인간이 의도치 않게 쥐어줘버린 지옥이라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창 너머 겨울, 백 일 동안, 어느 작은은 썩고 퇴락해버려 스스로의 남성성을 잃은 남성들의 이야기들, 라라네, 근린, 한밤은 원치 않게 가지고 있던 암컷으로서의 역할이 역으로 스스로를 목 조르는 이야기들, 목련정전, 나리 이야기, 겨울 고원은 그러한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선대가 펼쳐놓은 지옥 속에서 나름대로 디뎌 살아가는 이야기들이라 할 수 있을까.
추천작은 뭐 책 소설집 전부라고 할 수 있고 베스트 3는 창 너머 겨울, 목련정전, 겨울 고원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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