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일본 전공투에 관한 책의 질문이 있어 아주 오래전에 한국에서 번역된 (그리고 지금은 당연히 절판된) [전공투 일본학생 운동사]를 소개한다
길지않은 내용에 일러스트가 섞여서 빠른 시간안에 술술 읽힌다. 단 오래전 책이라 일본어 표기가 구식이지만 이게 또 은근 맛이 나기도
중간에 갤주의 도쿄대 야스다 강당 토론회 에피소드도 나오고 ㅋㅋ
그리고 끝은 언제나 그렇지만 진짜 미친 놈들이 나와서 싹쓸이 자멸 엔딩..물론 그 주인공의 이름은 적군파지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에서 언뜻언뜻 스쳐가는 그 당시 분위기를 잠시 맛볼수 있기도 함. 그래서 [상실의 시대]란 제목이 좋단말이지
하여간 뭔놈의 계파가 그렇게 많은지..분열에 분열에 또 분열임
계파는 헬멧으로 구별되고 집회에서의 선동 연설 톤조차 달랐다고 한다. 이 새끼들 전국시대 형형색색 깃발로 스스로를 과시하던 애들 후손 아니랄까봐 ㅋ
각 계파 사이에는 존나 치고 박는 투쟁이 벌어지고 오히려 대정부 투쟁보다 각 계파사이의 투쟁이 더 활발했음
아 그리고 일본애들은 주둥이만 앞세우는 사상투쟁으로 끝난게 아니라 각 계파사이에서 진짜 킬하는 투쟁을 일상적으로 벌였다
대표적인 예가 중핵파vs혁마르파의 pk전 존나 죽어나가고 불구됐다고. 심지어 혁마르가 중핵파의 총보스를 습격해서 죽여버린 사건도 있었음
이에 대해선 아래의 일본어 책 참고. 정말 생생하고 깊은 취재력으로 당시의 정황을 전한다
적군파는 원래 전공투 코어 세력이 흑화해서 무장혁명 하겠다고 한거 아님? 갑자기 등장이아니라
전공two 라길래 부전공 말하는 줄 알았네 .. 푸하하!!!
이거 책 진짜 재밌다. 나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