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선생의 <문장강화> 읽다가 알게 된 글

가령 '발갛게,벌겋게,볼고레하게,불구레하게'나 '파랗게,퍼렇게,포로소름하게,푸루스름하게' 등의 말을 살피어 보라. 조선어가 아닌 다른 말에 어디 그렇게 섬세한 색채감각이 나타나 있는가? 또 '이,그,저'나 요,고,조' 등의 지시사를 살피어보라. 거기도 조선어의 독특한 맛이 있지 않은가?
홍기문 씨의 <문단인에게 향한 제의>의 일부

라고 하는데 최초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1950년대때 이야기가 계속 이어져서 한국 작가가 노벨상 못 받는 이유까지 발전된 거 같네. 일제강점기 시기니까 영어보다는 일본어를 더 가르치던 시대였겠지. 이 말이 계속 이어져서 영어소설에서는 표현하지 못하는 너무 우수한 한글, 노벨 심사위원은 알지 못하는 한국의 글맛. 국어 선생들이 왜 그랬는지를 여기서 찾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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