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은 교과서에서 접한 감자 이외에는 아는게 전혀 없는 작가였는데...
이번에 단편집 읽으니까 존나 쩌네........그 시절에 이런식으로 글을 쓰는 한국 작가가 있었다니....
보통 한국 근대소설들 보면 워낙 엠창인 시대라 그런지 작품 분위기도 다들 암울한 사회상 속에서 근근이 살아가며 착취당하는 민중..뭐 이런 소재가 대부분인데 이 사람 소설은 그 시절 다른 작가들하고는 확연히 다른 매력이 있음. 뭐라고 해야 하나 시대를 앞서나간 그런 느낌? 요즘봐도 글들이 굉장히 세련됨.
읽으면서 내내 이렇게 매력있는 글을 쓰는 작가가 상대적으로 별로 안알려졌는지 의아했는데(김유정, 윤동주같은 네임드에 비해 좀 밀리는 감이 있음) 검색 좀 해보니 납득이 가더라.ㅡㅡ; 친일행적.....
아무래도 한국 정서상 친일논란이 있는 작가는 아무리 재능이 있다해도 띄워주기가 힘들지.; 춘원 이광수랑 서정주도 친일때문에 가급적 비중을 줄이려는게 추세인데...
그리고 이 사람 소설이 교과서에 실리기엔 좀 거시기한 소재가 많음. 자살 살인 범죄 변태 등등...ㅋㅋㅋㅋㅋ 불륜이나 지주의 성착취 이런건 애교임..ㅋㅋㅋㅋㅋㅋ
뭐 친일 행적 있는 놈은 무조건 거른다 라는 독자에게는 딱히 추천 못하겠지만
이사람 소설은 한국 순문학 특유의 분위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거나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
특히 \'광염 소나타\'는 장르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특히 좋아할듯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일본 탐미주의 영향 받은 것 같기도 하고 난 읽으면서 애드거 애런 포우가 생각났음 ㅋㅋ
암튼 김동인 읽어라 꿀잼
감자보니 재미없던데 하는 넘들 있을까봐 하는 말인데 감자가 이 사람 소설중에선 재미없는 편에 속함
감자보니 재미없던데
청소년때 다 읽음
광염소나타를 가장 좋아함. 내게 가장 큰 감명을 준 김동인의 작품이었어.
소재가 내취향이 아닌데 하나만 읽어볼까
조센징문학 좆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