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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대충 내용을 알고 읽긴 했지만,
야간열차를 타고 다니는 방랑자의 세계를
글로 구현하고 읽으면서 체험하는 것을
기대했는데,,, 애매했음

중심 서사는 딱히 없고 에피소드 식이나
의식의 흐름으로 생각하면서 소설이 진행됨

아쉬운게 서사의 재미도 없고 글도 나름
잘쓰긴 했지만 미문이라기엔 밍숭맹숭하고
여자여자한 문정인데 생각의 깊이도 엄청
깊거나 의표를 찌르는 정도도 아니고

마지막 결말 부분은 나름 좋았으나,
그것도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소설 전반에
슥 녹였다기보단 정직하게 텍스트로 전달한
느낌이 커서,,,


화자는 자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당신'이라는
2인칭 화법을 쓴 좀 특이한 형식을 썼다는걸 빼면,
나한테 엄청 좋거나 재밌진 않았음...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나 <불타버린 지도>가
인간 실존을 영화적 장면으로 구현하고 체험시키는게
넘 좋았는데, <용의자의 야간열차>는 그정돈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