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역:갈무리, 동서문화사 일본어역:닛케이출판(축약판), 츄코문고
4개다 번역 스타일이 다르더라 닛케이출판거는 1인칭을 번역할 때 우리(독일어로 wir)를 저자라고 번역해놓음 이유가 보니까 독일어는 보통 1인칭을 서술할 때 저렇게 복수로 하는데 책 맥락에서 보면 著者가 맞다고 본다고... 그리고 클라우제비츠 본인이 말하는 것처럼 제1편 제1장 전쟁의 본질 부분은 완성도가 발군임 전쟁을 다른 수단을 가지고 행하는 정치의 연속이라는 테제에서 볼 때, 이 챕터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후대에도 빛바래지 않을 명문일듯. 물론 어디까지나 '정치의 수단'으로서의 전쟁이지 루트왁 같은 사람들은 문화적 측면과 투키디데스에서 따온 이익, 공포, 명예의 3요소 입장에서 생각하는 경우도 있음. 즉 전쟁은 정치적 수단이라고 볼 만큼 이성적인 행위로 환원할 수 있는가? 라고 의문을 다는 경우인거지. 나중에 책 많이 읽어서 독갤에 이런 전쟁 해석의 여러 견해에 관한 책 리뷰 같은 거도 써보고 싶다.
아냐. 우리라고 쓰는건 그냥 저자와 독자가 같은 생각일거다, 같은편이다라고 전제하는거. 그냥 저자라고 번역하면 클라우제비츠 생각인거고 '우리'라고 하는건 넌 나랑 같은편이라고 묶는거. 일반적인 글에서 쓸 수 있지만 선동하는 글에서도 사용하고.
그렇구나 하나 알아갈게
근데 다른 3개 번역서는 다 우리/われわれ인데 닛케이꺼만 筆者 혹은 本書 이렇게 되어 있어서 역자인 加藤秀治郎 이 분이 잘못 안건가
저자라고 번역하면 클라우제비츠랑 독자인 너 사이에 '거리'가 생기는거고, 저런 텍스트에서 통상적으로 '우리'라고 쓰는 이유는 넌(독자) 나랑 같은 입장, 생각등을 가진 우리편이라는 어필하는거. 그래서 프로파간다류 책에서도 잘 쓰이고.
ㅇㅋ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