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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다. 최근 신춘문예 소설들을 보면 포크너처럼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면서도 상황을 파악할만한 단서조차도 남기지 않아서 허무한 경우가 많았는대 역시 거장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어지럽던 스토리도 대화를 중심으로 읽어나가다보면 뚜렷하게 스토리가 파악이 되고 각 인물들의 성격이 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서 집중
이 잘 됐던것 같다. 벤지파트에서 벤지를 표현하는 부분이 ㅆㅅㅌㅊ였다. 보통 일반인은 사물을 표현할 때 시각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대 포크너는 벤지라는 인물의 특
색을 살리기 위해 시각적인 표현을 줄이고 감각적인 묘사로 상황을 풀어나가는대 지체장애인인 벤지의 특성에 맞게 잘 어우러져있는 느낌이었음. 퀜틴은 똑똑한 아싸답
게 어려운 말 쓰면서 내 정신을 농락했지만 찌질한 감성이 스토리를 통해 드러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가더라고. 제일 인상 깊었던건 제이슨이었다. 제이슨 불쌍한 새
끼... 제이슨 파트 처음 부분에 하버드에서 왜 수영은 안 가르쳤을까 하면서 형의 자살을 시니컬하게 반응하는 부분 빵 터짐 ㅋㅋ 다 읽으면서 느낀건 역시 에비애미를 잘
만나야 사람답게 살 수 있겠구나였음
나도 한번 읽었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다 매력적이긴 함
포크너 단편중 프리퀄격인 작품도 있는데 제목이 기억안남. 그 형제자매 어린시절 잠깐 다루던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