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1930년대생인 김 고문(김병익)과 박 교수(박이문)의 인연은 40여년 전인 19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 교수의 책 '하나만의 선택'을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내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는 것. 김 고문은 또 소설가 이청준(1939~2008)과 박 교수의 일화도 소개했다. 철학자는 '소설이 무엇인가' '왜 소설을 쓰는가'를 진리 탐구하는 소년처럼 물었고, 작가에게는 그게 화두가 됐다는 것. 그 응답으로 나온 소설이 '언어사회학 서설'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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