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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는 '현실주의자의 진보집권론'.

이런 정치컨설턴트류의 칼럼이나 책을 읽을 때면 정치인들은 왜 이렇게 못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는 이념 때문에 누구는 정치적 입지 때문에 등등. 솔직히 정치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적 행동을 일부러 하지 않는 사람은 정치인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의미에서 이번 총선결과와 연관지어서 보면 참 재밌다. 민주당에서 공천갖고 그렇게 시끄러웠는데 대카 몇번 나오니까 판 뒤집히는게 좀 웃음벨이었음.

저자는 이번 총선이 국힘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왜냐하면 탄핵도 희미해졌고, 문재인 정부동안 민주당 지지도도 떨어졌고, 이전 총선이 대선과 동일한 구도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양쪽 대빵이 같은 사람이다. 물론 총선결과를 본 우리는 이 사람이 23년 말에 내린 이 판단의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지적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나는 이번 선거에서 '합리적'으로 예측했다가 틀린사람들에게 면죄부를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대통령이 간첩일줄 누가 알겠냐고 ㅋㅋㅋㅋㅋㅋ.

뭐 책 내용에서 상당히 흥미로웠던건 민주당 지지자의 구성, 한국의 유권자 지형분석, 선거의 승리공식 정도였다. 그리고 내가 지난 5년간 한국정치에서 가장 궁금했던 점을 풀어줬다. 그건 바로 임기 초만해도 지지율이 70이었던 문제인의 인기는 어쩌다 콘크리트만을 남겼냐하는 것이다. 나는 문재인 당선시에는 고딩, 임기 말에는 막전역한 참이라 정치에 관심을 가진지 얼마 안됬다. 구체적인 건 잘 모르고 뉴스에 나온 것들늘 대강 알았다. 그마저도 제도 같은건 아예모르니까 이해도 잘 안됐다.

결론적으로 저자의 입장은 민주당은 지금까지의 민주당이기를 거부해야 집권할 수 있다는 거다.이건 국힘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쨋든 책에나온 민주당만으로 보면 민주화 끝나 완전히 민주주의가 정착한 나라에서 민주화를 가치로 내건 정당은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도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권위주의 틀딱에 불과하다. 진짜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좀 두서없게 썼는데 전략시뮬레이터 느낌으로 보면 꽤 재밌다. 그리고 전략 시뮬의 가장 재밌는 점은 변수때문에 맘대로 안된다는 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