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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더불어, 이제 신화 없이 인도된 추상적 국가를 비교해보라. 토착신화의 고삐 없이 떠도는, 예술가적 환영의 무질서한 유랑을 떠올려보라. 확고하고 성스러운 본향을 갖지 못한 채 모든 가능성을 고갈하도록, 그리하여 여타 문화의 자양분으로 간신히 연명하도록 운명이 정해진 문화를 생각해보라-이게 바로 현재이며, 신화의 파멸을 지향한 소크라테스주의의 결말이다. 그리하여 신화를 상실한 인간은 영원히 허기진 채 온갖 과거지사에 파묻혀 있으며, 아예 동떨어진 고대의 유물들 속에서 뿌리를 찾아 파헤치는 한이 있더라도 뒤적이고 파헤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갈급한 현대문화의 이 무시무시한 역사학적 갈망, 허다한 타문화 수집,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인식욕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다름 아닌 신화의 상실, 신화적 고향과 신화적 도태의 상실을 가리킨다. 이와 같은 문화의 맹렬하고도 섬뜩한 활기는 허기진 자가 게걸스럽게 달려들어 음식을 집어먹는 일과 과연 무엇이 다른지 자문해보라-그리고 이 문화는 그 많은 것을 집어삼키고도 만족할 줄 모르며, 제아무리 영양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음식도 이 문화와 접촉하면 “역사학과 비평”으로 둔갑하기 마련인데, 누가 무엇을 더 주고 싶겠는가?"
비극의 탄생, 프리드리히 니체
왜 읽으면서 우리나라가 생각났을까
일본스러운데 - dc App
당시의 분위기가 어땠나 싶네 - dc App
[신화의 파멸을 지향한 소크라테스주의] 이것을 [민주주의]라고 보면 되겠네.
정확히는 예술에 대한 학문주의
예술에 대한 학문주의? 이게 무슨 말.
예술에 대해 학문으로서 접근하는 방식. 지적 분석을 개입시키는 방식.
허경영강연1010회'소크라테스의 철인주의와 자본주의의 민주주의 종말과 허경영의 중산주의의 진리'20160123
https://www.youtube.com/watch?v=-N35yI-Ni-E
검색하니까 저게 나오네. ^^ 소크라테스주의 이걸 검색하니.
일종의 근본, 역사성있는 문화를 추구하는건가 니체는? 그런 문화가 사라졌을때 그 중심잃음-상실감을 견디기 위해서 과거나 타문화의 것들을 마구 그러모은단건가?
니체가 말하는 신화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 내면속에 자리잡은 중심적인 관념같은것인가?
사실 저 부분이 중간에 뚝 떼어서 온거라 저 파트 자체만으로 의미 파악하기엔 힘듦. 과거에 신화의 구현인 그리스 비극이 예술에 대한 학문적 태도에 의해 유흥거리로 밀려난 상황에 대한 한탄?의 의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