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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기 다른 독갤러처럼 책을 많이 읽었다던가, 순수 문학을 향유하거나 그런 것에 해당이 안되어서

시시할 수도 있겠지만 용기내서 한번 올려봄

계속 읽다보면 언젠가 나만의 떳떳한 리스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땡땡의 모험 시리즈
- 어릴적 도서관에서 있던 책
땡땡의 모험을 늘 도서관 갈때마다 읽었고 항상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였음

그 중 대표이미지로 티베트의 모험을 택한 것이, 예티라는 소재가 가장 매력적으로 어린 시절의 내게 다가왔기 때문임

어린 시절의 일부분이었던 책이기에
인생책이라는 주제에 가장 적합한듯해서 선정했음



무진기행
- 우리나라 작가 중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

그의 단편 소설인 역사와 무진기행 중 어느 것에 손을 들어줄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무진기행에 손을 들어줬음

나중에 그 안개가 자욱한 무진이라는 도시가 실제 없는 도시인 것을 알고나서 아쉬웠던 적이 있었음



별의 계승자 1권
- sf소설 뭘 좋아해? 하면 바로 나오는 즉답

sf의 매력을 진득하게 느끼게 해준 소설이라고 생각함. 영화까지 포함하게 된다면 영화 '가타카' 이후 두번째 작품이겠네...

미스터리한 사건의 등장과 해결. 그리고 둘 사이에 있는 과학적 정합성. 이 셋의 매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면 이 책이 되지 않을까

1권은 진짜 우주명작
2권은 1권만큼 흥미진진함이 덜했다
솔직히 1~3권만 읽으라 하는데, 그건 4권이 너무 못 나와서지 5권은 그리 나쁘지 않았음
그래도 3권에서 완결짓는게 더 깔끔한 그림이지 않을까



킬리만자로의 눈
- 가장 고민했던 4번째 자리

허밍웨이의 대표작은 노인과 바다로 뽑히지만, 난 그의 단편 중 킬리만자로의 눈이 좋았음

주인공이 죽음을 마주보고 겪는 두려움이 너무나 생경하게 묘사되었고, 그 당시 읽던 나에게 큰 의미를 주었음

죽음이란 무엇일까? 삶의 공포란 무엇일까? 앳된 내게 많은 궃은 날씨같은 생각들을 하게 해주던 책으로 지금까지 회자된다

여담으로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란 노래때문에 옛날에 눈이라고 써야하는걸 표범이라 써서 쪽팔린 적 있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