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쓴거임


74ea8977b48a60f138ea86e5459f2e2d377ee4c401f052f9f13cf8cf


설명이 좀 도식적이긴 한데

대충 설명하자면

한국은 ㅈㄴ 도덕지향적인 사회란거임

근데 여기서 도덕지향이란게

착하고 윤리적이다 이게 아니라

뭐가 맞는거고 뭐가 틀린거고

이런 식의 옳고 그름 구분이 굉장히 강하고

사회에서 실질적인 구속력을 가진단거임


각자 개인의 개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옳은 단일한 방식이 존재하고

그 방식에 따르면 ㅅㅌㅊ 취급

거기서 벗어나면 ㅎㅌㅊ 취급 받는단거


그리고 간혹 기준이 뒤집어질때도 있는데

그럴 때도 그 구분은 뚜렷함

뭔말이냐면

옛날엔 정조관념이 고평가 받았다면

요즘은 성적매력이 고평가 받는데

뭐가 고평가 받느냐만 바꼈을 뿐

결국엔 어느 한 쪽이 ㅅㅌㅊ면 다른쪽은 ㅎㅌㅊ란거


물론 인간사회가 어딜가나

이분법적인 그런 경향은 당연히 있겠지만

저자의 주장은

한국사회는 유독 그게 심하고

사람들의 내면을 지배하는 구조란 거임


그래서 한국사회에 산다는 건

이 도덕지향의 구조 속에서

상류로 거슬러올라가고자 하는

처절한 투쟁이나 다름없는데


a65614aa1f06b367923425495e856d73e3f69aeda43baff7534202c901d3


여기서 올라가면 님이되고

못올라가면 놈이 됨.


아래는 내가 읽으면서 든 생각임.

서울로 몰리는 현상이나

외모지상주의, 학.벌주의 등등

한국인을 피곤하게 만드는 많은 것들이

자본주의적 물신숭배에서 오는게 아니라

성리학적 사고방식에서 온다고 생각해보면

그럴듯하기도 하고

한국과 다른 자본주의 국가들간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키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음.

유교가 다 죽은 마당에

그리고 유교라면 치를 떠는 MZ세대에

뭔 성리학이 영향이 있나 싶지만

나이나 신분적 위계 혹은

제사 같은 의례 형식만을 말하는게 아니라

외모든 성적이든 학교든 직장이든

모든 걸로 줄세우기 하는게

옳고 그름에 대한 경직된 사고 때문이란 거지.

혹자는 이게 뭐 인간 본능이라느니 하지만

정도의 차이라는게 있다.

사회적으로 형성된 것을

인간 본능으로 착각하는 멍청함을

비판하기 위해 니체나 푸코까지 꺼낼필욘 없겠지





도식적이기도 하고

철학적으로 깊은 논증이나 통계에 기반한 책도 아니지만

뻔한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재밌는 책임


79eb8673b7ed6dff3fe781fb1cc1231d5c318ff5c747dce19a5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