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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었을 때에는 그냥 끝없이 기분이 아래로 처박히는 기분이었음
근데 그건 죽음과 좀 깊게 관련되어 있는 소설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봄
그래서 그냥 읽음
그러다가 읽다가 내 개인적으로 엄청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작가 분의 사고 방식이나 무언가의 심상이 보이는 게 작가가 천재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인간을 평범한 사람과는 달리 다른 시점으로 보는 시점도 괜찮다고 봄
인간의 사회를 잘 알고 평범하게 지내기 위해 익살꾼으로 지내는 요조의 사고 방식이 좀 슬펐다고도 생각해
그러다가 결국 인간 실격을 당하면서 허무하게 이야기가 끝난 인간의 나약함을 잘 나타냈다고도 생각했고
근데 이건 내가 보는 시점이잖아
제대로 해석도 못하고 독서 경험도 낮은 잼민이 새끼라 다른 사람의 시점도 궁금해서
그래서 정말 미안한데 감상을 물어도 될까
이 글이 문제되면 얼마든지 지우거나 지우라고 말해도 돼 내가 여기는 처음이라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래도 술술 잘 읽히고 본인 경험이 담긴 재미있는 사소설의 전형이라는 가치가 있겠지만, 문장도 그렇고 깊이도 그렇고 다른 거장들과 비교해서 엄청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함
아 그러네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게 막 작품성이 뛰어나다고도 못하겠다 답변 고마워 솔직히 아무도 대답 안 해줄 줄 알았음
사양이 훨씬 좋은데 왜 이렇게 인기 많은지 모르겠음
전 인간실격이 나았던것같아요
사양이라는 책도 기회가 되면 읽어볼게 책 알려줘서 고마워
난 사교성이 부족한 편이고 말주변이 없는데, 이걸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이 여겨질 때 절망감을 느끼곤 했어. 어떤 느낌이냐면 세상 사람들이 다 팔을 두개 갖고 태어났는데 나 혼자 팔 하나만 갖고 태어난듯한 기분이야. 그래서 남들은 당연하다는듯이 할줄 아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관계맺음이 내가 하려면 묘기 수준의 난이도인거지.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제3의 관찰자의 시점에서 바라보게 되고, 내가 보통의 사람에 속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고, 우울해졌지. 그래서인지 인간실격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요조가 금수저인 주제에 사회부적응에 징징댄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요조야말로 그 누구보다도 사회 속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했을거라고 생각해.
물론 난 내가 아무리 못났더라도 세상은 나같은 사람도 포용해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크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다자이 오사무처럼 음울하게 살지는 않아.
그럴 수도 있겠네 나도 읽으면서 우울증 간첩 체험했거든 나한테는 요조라는 인물이 안타깝다고 밖에 생각을 못했는데, 그런 자세한 생각을 써줘서 고마워
그냥 딱딱했던거같음유 - dc App
저는 소설은 잘 안 봐서리.... - dc App
그것도 맞다고 생각해 잘 보든 안보든 그렇게 느낀 것도 감상이지 솔직히 나도 중간에 읽다가 무슨 말인지 부드럽게 생각하기 어려웠음
순수한 사람이 인간실격자들에 의해 인간실격자가 되는 슬픈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