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열전인진 확실치 않고 사기는 사기였던거 같은데
이 얘기 아는사람 있어?
어느날 아내(wife)가 길에서 승상? 같은 높은 벼슬 하는사람이 가마를 타고 가는걸 보는데
남편은 그 가마앞에서 북을 치는사람이었음. (북이 아니라 나팔을 부는사람일수도..)
암튼 남편이 돌아오자 와이프가 남편에게 한소리 하는데
그 벼슬아치는 키도작고 그런데 그렇게 높은자리에 있는데
당신은 키가 8척에 허우대도 멀쩡하면서 고작 가마앞에서 북치는 노릇이나 하면서 그렇게 의기양양 하게 부끄러운줄 모르고 다니냐
뭐 이런 내용이었거든.
아는 갤러들 있어?
관안열전에 나온 안영의 마부 얘기임
안영이 춘추시대 제나라의 재상이었는데 6척 단신이었음 당시 6척이면 130cm대니까 진짜 난쟁이급이었거나 또는 수사적인 표현으로 작고 볼품없는 외모였다는 걸로 보면 됨 여튼 그런 행색으로도 제나라라는 대국의 재상을 하면서 나라를 이끌었음
근데 안영의 마부는 8척 장신에 재상의 마부를 하면서 좀 으쓱거리면서 다녔나 봄. 어느 날 그런 모습을 본 마부의 아내가 아니 재상 어르신은 겸손하게 다니시는데 니가 뭐길래 목에 힘주고 다니냐, 그딴식으로 살 거면 이혼하자고 들이받은 거임
아 댓 달라고 들어왔는데 이미 누가 달았네
너도 고맙다 복받아라 ㅎㅎ 니들 정말 지식이 풍부하구나
그 뒤로 그 마부는 행실을 겸손하게 하고 댕겼는데 안영이 그 얘기를 듣고 그 마부를 관직에 추천했다는 훈훈한 결말
그래서 마부가 깜짝 놀라서 그 다음부터는 겸손하게 다녔는데, 그런 모습을 본 안영이 이유를 묻고, 자초지종을 알게 되어 마부릉 벼슬에 추천했다 그런 얘기임.
오 ~~고맙다 갤러야 복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