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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디씨랑 꺼무위키 보면서 온갖 이상성욕의 심연에 대한 글은 실제 사건 포함해서 거의 다 본 것 같은데 이 소름끼치는 느낌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다
교통사고로 누구 뒤지는 장면 직전에 이르면 난 이 소설이 에로티시즘보다 독자의 상상력을 이용한 호러, 서스펜스에 훨씬 가깝다고 느끼게 됐는데 끝까지 읽고 나서 되돌아보니까 더욱 그렇게 느껴짐
지금까지 읽은 그 어떤 괴담보다도 크리피함
영화로 치면 아메리칸 사이코 보는 듯한 느낌이었음(이건 생각보다 건전해서 실망함)
나는 지금 완독한지 수시간이 지났는데도 오한과 수전증에 시달리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의제에 관한 도착과 성애를 야한말하나없이 써냈다는거에 의의가 있는거지 그게 글케 받아들여질 그게 있나 그냥 험버트햄 성취향이 좀 가긴 했는데 그외적인 부분은 존나 양반이던데. 결국 헤이즈도 지좆대로하다 임신했고 험버트가 보낸 시그널도 못알아쳐먹은 애새끼라 걍 깔끔하게 디지기까지 험버트정도면 성애 제외하고는 양반이지
소설이 병신같다는 의미가 아님. 그 말대로 성적인건 어지간하면 돌려서 말하고 핵심적인 정사 장면은 서술 건너뛰거나 자체 검열했는데도 생략이나 완곡 표현 이면의 의미를 온전히 전달했으니 매우 탁월한 심리적 기법을 사용했다는거.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 적절한 간극과 암시로 상상하게 만드는게 더 공포스럽듯이
ㄹㅇ 존나 미친거같음 역겹기 짝이없는데 문장이 너무 예술적이라 그 미묘한 괴리감이 소름끼치게하더라
롤리타 읽기가 두려워진다
아름다웠어
어떻길래 ㄷㄷ
정신이 어떻게, 왜 망가지는지 묘사하는게 간접적이고 암시적인데도 불쾌할만큼 생생함. 나이에 비해 성에 지나치게 억압적이고 무관심하다고 교사 입 빌려서 나오고 대낮에 야외에서 떡치다가 행인들한테 들켜서 울고 있는거 잽싸게 차로 데려가고 기관지염 걸려서 일주일은 푹 쉬라고 진단받았는데 불덩이같은 몸이 끙끙거리면서 훌쩍거리는게 뜨거운 쾌감을 선사해줬다 ㅇㅈ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