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되게 큰 걸 다루려고 하면서 막상 본인의 좁은 식견만 드러낸다 해야하나

글 쓰는 주제는 기후 위기, 현대인의 고독, 기술 발달의 공포 뭐 이런 거창한 건데 선대들이 쓴 독재 정치, 전쟁 이런 거의 새발 피도 안 되는 무게감도 없음

근데 글들은 또 굉장히 좁은 범위만 다룸 ㅋㅋ 가장 흔한게 맨날천날 서울 지리만 구구절절 읊음. 마치 한국 사람이면 양화대교를 지도에서 한 번에 짚어낼 수 있는 것처럼, 인천 공항에서 서울로 넘어오려면 어디 도로를 지나 어디로 빠져 어디 다리를 건너야하는지 모두가 아는 것처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선 글솜씨가 빈약한데 자기 편협한 삶의 궤적에서 써낼 수 있는 조그만 디테일은 모두가 공감할 것처럼 써내니 공감이 되나...

뭐 이 글도 그저 시즌 2849937호 째 겉절이 까기 뻘글이지만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