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모든 인간은 인공 수정으로 태어나며, 유전자및 기능적 우열에 따라
알파-베타-감마-델타-엡실론으로 나뉜다.
가임 여성의 자궁을 적출하여, 난소가 최대한으로 기능하도록 조작해
최대한 많은 난자들을 생산하여 유전적 형질이 유사한 인간들을 최대한 많이 생산한다.
이는 작 중에서 계속 강조하는 슬로건인 안정 및 통일성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분류의 기준은 능력과 지능이며, 엡실론이 최하이고, 알파가 최상이다.
계급이 높을수록 더 복잡하며 개인의 능력을 요하는 임무가 주어지게 된다.
이들은 자신의 계급에 불만을 품지 않으며, 계급별로 요하는 임무에 충실하도록 태아 및 성장기 시절부터 훈련을 받는다.
또한 책을 두려워하게 훈련받음으로써 자유시간에 주어진 업무 외의 지식을 습득하지 않도록 한다.
낮은 계급은 태아 시기에 화학 물질을 주입시키고, 산소량을 제한하는 등 의도적으로 지능을 낮추어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된다.
신체 역시 그러한 영향에 따라 키가 작고 못생기게 되는 등 상대적으로 열등하게 생산된다.
이와 반대로, 지능을 덜 제한하는 높은 계급일수록 사고회로가 더 자유롭게 기능한다.
ex)베타 계급인 레니나가 사회적 슬로건에 따라 모든 남자를 공유하지 않고, 특정 남자에게만 끌리는 것.(버나드, 헨리, 존)
헬름홀츠 및 버나드가 고독을 갈망하는 것
베타 계급인 레니나는 알파 플러스 계급의 조연들만큼 사고회로가 자유롭지 못했다는게 참 인상깊다.
이 사회는 개인의 고독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오락거리를 만듦으로써 사색을 자발적으로 "안" 하게 만든다.
<1984>에서 사색을 제한하는것과 비교된다. 특히 오락거리 중 <소마>, 즉 마약을 모든 인간이 하게 함으로써
노동 - 도파민의 순환관계를 모든 인간들에게 제공한다. 참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느꼈다.
그러하더라도 지능이 높을수록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몇 백년에 걸친 기술력 발전으로 높은 계급의 불가피한 변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회가 기능한다.
작 중 강하게 묘사되지는 않지만, 버나드와 헬름홀츠가 요주의 인물이 된 것으로 보아 감시망도 철저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그들이 고독을 갈망한다면 사회와 격리시킨다. 헬름홀츠 역시 사회와의 격리를 선택하였다.
과학의 발전과 과생산 역시 제한함으로써 안정성을 유지한다.
(식량을 배양할 수 있지만 일부러 하지 않는다는 무스타파 몬드의 말에서 엿볼 수 있다.)
알파 플러스 계급의 학문적 탐구심이 생기는 변수가 발생하는 것 역시 사회와의 격리를 선택하게 만든다.
학자들의 '사회와 격리된 채 나오는 학문적 성과'만 선택적으로 뽑아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존이 채찍으로 자해하는 것이 일종의 은유라고 생각한다.
나는 고통을 선택하겠다.. 자유란 자해의 동의어라고 느낀다.
개인적으로 난 마지막 장면보고 조셉 콘래드의 진보의 전초기지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기도 했음. 알파 두명이랑 모의할때는 만화 원피스의 남자 선원들같은 소년만화 느낌도 나서 좋았는데 마지막에 살짝 빠따로 머리 쎄게 맞은 것같은 충격도 있었음.. ㄲㅋㅋㅋ
마지막 장면이 1984랑 더불어 가장 인상 깊었던 소설
이건 갠적인 생각인데 멋진신세계의 세계관은 1984세계관의 유토피아 버전인거같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