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언어에서는
언어를 이해로의 수렴을 목적으로 하는 과정으로 보았기에
언어가 인지에 큰 영항을 준다고까지 말한반면
주인과 심부름꾼에서는
사유 감각이 언어 이전에 존재하기에
언어는 필수가 아니라고까지 말하네
암튼 언어가 사유의 구조화를 담당하는건 맞긴 하다고 함
둘이 말하는게 꼭 다른것 같진 않은데
세부 연구사례가 충돌하니까 어려워지농
근데 올리버 색스가 목소리를 보았네에서 그려냈듯이
사유능력과 개념이 언어 이전에 존재하는 것은 맞지만
인간 고유의 복잡하고 체계적이고 풍부한 사고 능력은 언어로 촉발되는게 맞지 않나 하는거야요
무즈카시이..
언어를 이해로의 수렴을 목적으로 하는 과정으로 보았기에
언어가 인지에 큰 영항을 준다고까지 말한반면
주인과 심부름꾼에서는
사유 감각이 언어 이전에 존재하기에
언어는 필수가 아니라고까지 말하네
암튼 언어가 사유의 구조화를 담당하는건 맞긴 하다고 함
둘이 말하는게 꼭 다른것 같진 않은데
세부 연구사례가 충돌하니까 어려워지농
근데 올리버 색스가 목소리를 보았네에서 그려냈듯이
사유능력과 개념이 언어 이전에 존재하는 것은 맞지만
인간 고유의 복잡하고 체계적이고 풍부한 사고 능력은 언어로 촉발되는게 맞지 않나 하는거야요
무즈카시이..
수식도 광의의 범위에서 언어에 들어가나? 이런말을 하려면 언어가 뭔지 잘 정의해야할거 같은디
이과 연구자로서 경험적인걸 덧붙이자면, 요새 핫한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인터넷에 존재하는 엄청난 규모의 언어 데이터를 학습했거든? 그러다 보니 논리적 추론 같은게 꽤 되는 모양새가 나온단 말이지. 하지만 공간적인 구조 예측이나 수식문제 같은건 거의 안된다고 봐야함
공간적인 구조를 추론하는건 언어를 안쓰는 문어나 원숭이, 까마귀등이 잘 푼 예시가 있어서 언어적인 구조랑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언어를 학습하지 않고 그림만 학습한 생성형 모델이 꽤나 공간적인 구조를 잘 잡고 있지. 아마 수식적인것도 그럴거라 봄
이런 측면에서 "모든 사유와 구조화가 언어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틀린 말인거 같고, "어떤 사유와 구조화가 언어로 이루어진다" 정도는 주장할 수 있겠지. 형이상학 책을 보면서 느끼는게, 과거 철학자들은 너무 "모든" 이란 표현을 쉽게 쓰며, 자신의 체계의 범용성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
실제로 뇌 영역에서도 공간/수리 처리랑 언어 처리는 차이가 있는 편임. 대신 수식을 읽거는 행위 자체는 브로카/베르니케 영역을 활성화 거로 알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말한게 경험으로 얻은 오르간논을 통해 풀 문제를 카논으로 풀려 한다고 비판한거 같은데 언어를 통한 사유는 대부분 카논에 해당하고 경험을 통해 얻는 오르간논은 비언어적인 것도 많지 않으려나. 물론 언어적인 오르간논과 비언어적인 카논도 있겠지만
추가로 양자역학의 태동기에도 코펜하겐에서 다른 물리학자들이 슈뢰딩거의 고양이 운운하면서(언어적으로 나온 결과를 해석하면서) 이게 맞냐? 이러는 동안 폴 디랙 같은 경우에는 "그런 언어적인 해석이 무슨 필요가 있음? 수리적으로 끝났는데"이런거 보면 언어를 통해 구조화된 세상을 인식한다는 말도 그런 사람이 많다 정도지, 꼭 그런것도 아닌듯?
LLM도 논리적 추리처럼 보이는 결과를 내는거지 논리적 추론을 하는건 아니지 않음? LLM보다는 고전적 기호주의 인공지능이 논리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하는디
나는 논리적 추론처럼 보이는 것을 하는거랑 논리적 추론을 하는 것을 내가 구분할 수 없다고 생각함. 사람을 대할때도 마찬가지로.. 다르게 말하면 LLM 이 튜링테스트를 통과할때가 많다는 것
LLM의 원리는 앞에 나온 단어들을 통해 뒤에 나올 단어를 예측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인데 이건 우리가 초등학교때 빈칸 채우기 문제랑 같은 거고, 그 빈칸을 채우는데 논리가 있을테고, 그 작은 논리를 반복해서 큰 논리를 채우고 있는 걸수도 있지 않나?(사람의 사고 과정이)
인간의 논리의 대표적인 특징이 연역적인 과정을 통해 증명을 생성해 내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LLM은 확률적 참(또는 답)에 가까워지는 모델이지 연역적으로 무언가를 생성해내지는 못한다고 생각함. 귀납적인 판단을 생성해내는 것이라고 보는게 LLM에게 훨씬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용 논리보다는 휴리스틱에 가까운 무언가라고 생각됨
음 님 말도 일리가 있고, 내가 너무 인간이 귀납적으로 생각한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하는걸 느낄때가 종종 있다는걸 인정함. 그 예가 위에서 말한 칸트 철학을 읽을 때 느낀건데, 나는 선험적이란거에 잘 공감이 안가더라고. 연역은 과연 경험(학습) 없이 익혀진 인간 고유의 능력인가?(칸트에선 그렇다고 하고 대체로 그렇게들 생각하는 듯) 이 부분은 내가 이상한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도이 있음. 머신러닝을 먼저 배우고 철학은 나중에 취미로 읽어서 칸트의 선험적 능력을 베이지안의 prior과 연결지어 생각했기 때문에 그 선험적이라는게 새로운 경험을 하기 이전의 경험으로 얻어진 무언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컸을지도 모르겠음 ㅋㅋ 나는 내생각을 믿지만 님처럼 생각하는게 더 보편적인 생각일거 같음
ㄴ윌리엄 제임스,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 질 들뢰즈 같은 형이상학자들이 급진적 경험론이나 초월론적 경험론이라는 이름으로 선험적 영역에 대한 비슷한 해석을 했음
오 그렇군. 너무 현대철학까진 못읽어봤는데 시간있을때 봐야겠음 ㄱㅅㄱㅅ
나도 인간의 기본 토대엔 귀납적 사고방식이 있다고 생각함. '공리'나 일반적 환경에서의 '기대' 같은 거의 모든 부분은 귀납적인 사고가 지배적이라고 생각행. 다만 논리라는 현상에 대해서 다룰 때는 머신러닝의 방법론이 적합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었음.
사유 감각 자체는 언어 이전에 존재하는 게 맞다 보는데 또 언어가 없으면 이런 감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듯
이게 정론인거 같은데 언어와 색 인지에 대한 거의 같은 실험이 정반대의 사례를 보여주니까 초큼 헷갈렸음
세부 연구사례 충돌은 과학의 숙명인 거시다...
진화하는 언어에서도 언어의 변화가 인지의 변화보다 더 빠른 시간 내에 일어나기 때문에 진화 측면에서 영향력이 언어냐 인지냐 했을 때는 사유가 먼저다 그런 얘기가 있던거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면 주인과 심부름꾼과 맥락이 통하는 듯 하고 - dc App
여기까지는 이해되는데 다음장에선 아에 언어는 소통이 아니라 조작을 위한 도구라고까지 말함 근데 이 책이 좌우반구는 모두 같은 대상을 다루되 그 방식이 다르다는 말을 하는 책이라 언어의 좌뇌적 사용이 조작, 우뇌적 사용이 소통이라 구분하는 것일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제스처게임이라는 관점도 맞는것인데 일단 더 읽어봐야할듯
그렇구나. 난 안 읽어봤지만 벌써 10년전 책이라 두뇌과학이 그 후로 많이 또 발전하고 견해가 바뀐 것도 감안해야겠다. 예로 좌, 우가 이성적, 감성적 사고를 담당했다는 것도 요즘에 와서는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니라고 하고, 사람마다 같은 반응에 대한 신호도 뇌에서 부위가 다르게 나타나고 등등 흥미롭더라고여. 읽으면서 재밌는거 또 공유해주셈
뇌 자체의 이원 구조로 부터 발생하는 복잡한 현상들을 현학적 문체로 잡아냄으로써, 되려 좌우반구의 이분법적 관념들을 해체하고, 본질적으로 좌우반구는 협력과 투쟁이라는 상보적 관계임을, 나아가 우리 뇌 자체에 대한 지식과 관점 조차 이원구조인 뇌에서 기인할 수 밖에 없음을, 즉 하나의 세계에 대한 동시병렬 이원구조가 바로 인식의 근원임을 보여주는 꿀잼책이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