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올렸어야 했는데 ㅋㅋ...  뒷북으로라도 올림

작년에 수능도 한 번 더 봐서 책을 좀 덜 읽고 수능 공부를 더 했어야 하는데 따지고 보면 씁쓸

그래도 뭐 작년 한 해 읽은 책들 결산 내 봄



무라카미 하루키 - <노르웨이의 숲> : 처음 읽은 하루키 책, 이 책 읽고 하루키한테 빠져서 하루키 책 올해 많이 읽었음. 하루키 책 답지 않게 현실적?인 책임. 그런데 난 이 책을 하루키 책 중 제일 먼저 읽어서.. 첨엔  하루키 책 읽으면 이거랑 비교하곤 했음


무라카미 하루키 - <해변의 카프카> : 현재의 우리가 과거를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가. 재밌음


무라카미 하루키 -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그냥 저냥 읽을만 했음. 개인적으론 하루키의 다른 책들에 비해서는 좀 별로였음. 그래도 책 자체는 재밌었음 ㅇㅇ


무라카미 하루키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과거의 잘못을 속죄하는 길은 무엇인가, 를 다루는 책. 재밌음


무라카미 하루키 - <양을 쫓는 모험> : 자아란 무엇인가. 자존감이란 어떤 것이고 자아와 자존감은 얼마나 중요한가. 재밌음


무라카미 하루키 - <댄스 댄스 댄스> :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함께, 예측 불가능한 삶을 사는 우리는 그냥 음악의 변화에 맞게 최선을 다해 춤을 추면 된다고 얘기하는 책. 재밌음


나츠메 소세키 - <그 후> : 개인적으론 다 읽는데 오래 걸린 책인데 책을 덮고 나면 아쉬움이 남음. 분위기가 매력적인 책이라고 해야되나.


다자이 오사무 - <인간실격> (같은 책 안에 직소도 읽었음) : 순수한 주인공이 파멸되는 과정을 그린 책. 마지막의 그럼에도 그는 항상 착한 사람이었단 대사는 작가가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아닐런지. 재밌음.


카뮈 - <이방인> : 솔직히 말하면 나는 실존주의에 대해 아는 바가 많지 않아서 이 책에 대해서 작가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도한 건진 모르겠음. 근데 모르고 읽어도 재밌음.


어네스트 헤밍웨이 - <노인과 바다> : 엄청나게 강렬한 문체. 꿈을 위해 모든걸 불사르는 사람이 (꿈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해도) 얼마나 위대한 지를 알게 해주는 소설. 재밌음.


존 윌리엄스 - <스토너> : 가장 보통의 인생이 얼마나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 질 보여주는 책. 평범함이 얼마나 특별할 수 있는 질 보여주는 책.


괴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사랑 때문에 그렇게 극단적으로 슬퍼할 수 있었던 건 주인공이 젊어서 그런 거 아니었을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면서의 과정을 다룬 책.


서머싯 몸 - <달과 6펜스> : 자유롭게 살고 싶게 하는 책. 읽으면서 <그리스인 조르바>가 계속 떠올랐던. 재밌음


김훈 - <칼의 노래> : 강렬한 문체. 이순신의 내면을 다룬 책. 재밌음.


최진석 -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 분명 나름대로 인상깊게 읽었었는데, 시간이 너무 지나서 기억나질 않음 ㅠㅠ...


마이클 센델 - <생명의 미래를 말하다> :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난 별로였음. 아무튼 유전 공학의 윤리적 문제들을 지적하는 책.


유시민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마찬가지로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론 엄청나게 도움을 받진 못했음. 물론 선천적으로 글솜씨가 별로라서 그런거겠지만 ㅠ


황현산 - <밤이 선생이다> : 에세이 모음집. 재밌는 시각이 담긴 글들이 많았음. 재밌음.


고은 - <순간의 꽃> : 꽤나 재밌게 읽었던 시집.


최승자 - <이 시대의 사랑> : 어두운 분위기의 시집. 근데 그 어두움으로부터 묘한 위로를 받았던...



평소에 이런 거 기록을 안 해둬서 + 지금 외국에 놀러와 있어서 빠진 책이 있을 수도 있는데


암튼 기억을 되짚어서 떠오르는 책들은 다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