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꺼려한다.


메세지를 아예 없애기는 불가능하지만 이걸 소설 전체에 슬며들게 만들어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추상적인 개념을 제시하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임팩트 있는 주요 장면을 강조하면서 자긴의 메세지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작가가 있거든. 난 후자는 별로 안좋아한다.


전쟁 소설을 예로 들면 담담하게 전쟁을 묘사하면서 다양한 복합적인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사람들 죽는 장면과 슬퍼하는 장면에만 집중해서 "전쟁은 나쁜겁니다!"라는 메세지를 계속해서 주입하는 작가가 있지.


소설도 예술이고 예술은 자신의 의도를 교묘하게 미학적으로 꾸며서 전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후자의 속한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너무나도 명확하게 대놓고 보여줌. 그런 소설은 소설보다는 프로파간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 소설보다는 만화, 영화에 그런 작품들이 더 많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