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꺼려한다.
메세지를 아예 없애기는 불가능하지만 이걸 소설 전체에 슬며들게 만들어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추상적인 개념을 제시하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임팩트 있는 주요 장면을 강조하면서 자긴의 메세지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작가가 있거든. 난 후자는 별로 안좋아한다.
전쟁 소설을 예로 들면 담담하게 전쟁을 묘사하면서 다양한 복합적인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사람들 죽는 장면과 슬퍼하는 장면에만 집중해서 "전쟁은 나쁜겁니다!"라는 메세지를 계속해서 주입하는 작가가 있지.
소설도 예술이고 예술은 자신의 의도를 교묘하게 미학적으로 꾸며서 전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후자의 속한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너무나도 명확하게 대놓고 보여줌. 그런 소설은 소설보다는 프로파간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 소설보다는 만화, 영화에 그런 작품들이 더 많긴 하지.
메세지를 보여준다면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봐라새끼들아식인게 좋은데 강조하면서 보여주면 중도하차하기에도그렇고 빡돌아서 그래
갠적으로 그래서 이문열을 싫어함
톨스토이는요 ㅠㅠ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만 읽어봤는데 내가 말한 저런 작가들이랑 다르지 않나? 중간중간 등장하는 철학론도 소설 주제보단 작가 자신의 역사관이라서. 전평 자체도 전쟁에 휘말린 인간들의 성장과 변화를 잘 보여주고 여러 생각도 들게 해줘서 좋아함.
톨스토이 문학적 아름다움의 최고봉으로 치는 안나 카레리나에서 (지겨울만큼 타 문학가들에게 언급되는 옘병할 승마경기장면ㅅㅂ) 제 2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방할, 러시아 농촌의 정신을 어필하는 레빈은 레빈의 아가리에 톨스토이의 아가리를 붙여놨다는게 학계의 정설
뭐 레빈의 캐릭터성 아니겠냐. 게다가 안나는 불륜이랑 관계된 소설이지 농촌 소설은 아니잖어. 농촌 소설에서 그랬으면 던쟜다 ㅋ
안나, 브론스키로 대표되는 프랑스문화에 물든 귀족문화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되는게 레빈, 키치로 대표되는 러시아농촌문화임. 해당작품에서 곁가지 내용이 아님
일단 안나를 읽어봐야 할거같음. 아직 안봐서
결국 니 얘기를 하란거네. 난 내 얘기를 하고 싶은데
그래서 좌좀작가들이 싫음
태백산맥 ㅋㅋㅋ
보다 혈압올라감 ㅋㅋ
교훈주의 소설이 유행한 적 있지 않았나? 시대별 트렌드가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