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한장만 쓰려했는데, 뭔가뭔가 비판하고싶어서
몇자 적음.
저자는 인간이 위험과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필연의 세계, 안정적인 상황으로 가둔다고 함.
그리고 그게 인간의 인지적 한계와 본능에 기인한 착각이고,
실제로는 모두 우연이고, 운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함
크게는 인류문명부터 작게는 개인의 삶까지 모두 말야.
처음에는 공감도 됐고, 이미 심리학, 뉴로사이언스, 수학, 물리학 등 수 많은 학문에서 증명된 사실이라는 것도 알아서 재밌게 읽었음.
근데 중반부 이후부터는 개노잼이었다.
이유는 몰랐지만 진짜 꾸역꾸역 읽음.
다 읽은 후, 곰곰히 생각해보니 가장 중요한게 빠져있더라.
안정된 닫힌 세계에서 불안한 열린 세계.
가능성을 제한하나 심리적으로 편한 세계에서
수 많은 가능성을 지녔으나 위험과 불한한 세계로
사고체계를 바꾸고,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말야.
그게 바로 '용기' 혹은 '모험정신'인데, 이거에 대한 이야기가 1도 없더라.
대뜸 수 많은 사례와 학설들로 가두리로 패놓고는
내 말대로 하는게 맞으니 이렇게 살아봐- 하는 논조도 별로였고.
이 책이 훌륭한 책이 되려면 반드시 이에 대한 서술을 반드시 해놨어야 했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빠뜨렸다고 봐.
용기와 모험정신이란 무엇인지, 이런 기질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만약 없는 자라면 어떤 전략을 취해야하는지 등에 대해서 말야.
인간 하나가 바뀐다는건 한 세계가 바뀐다는 건데, 이것을 너무 쉽게 보고 말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미 검증됐으니 너의 전략과 삶을 태도를 바꿔야한다고 변죽만 울리는 느낌이었달까.
그래서 원래 5/10점 주려다 이 글 쓰니까 갑자기 빡침 ㅋㅋ
쓰기전보다 더 별로란 생각땜에 4/10점 준다.
p.s)우연에 대한 여러 사례와 학설들에 대해 가벼운 상식/지식을 알고 싶다면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음.
근데 이거 읽을 시간에
그냥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요거나 읽자
3줄요약.
1. 열린 세계관 똥꼬 헐때까지 빤다.
2. 심리/신경과학 노베이스라면 이런것도 있구나 읽어볼만.
3. 빌려볼걸 이걸 왜 사읽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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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추
뭔가 대중 과학 책들은 이러이러한 연구와 논문으로 이러이러한 내용들이 맞으니 앞으로는 무조건 여기에 맞춰 살면 됨~ 하고 무책임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 거 같음
아무리 연구 과정에 편향을 없에려 해도 해석 과정에서 다시 편향이 나타나는 걸 보면 편향은 인간의 숙명인 거시야요~
채소 <습관의 알고리즘> 수준이였으면 말도 안함. 근거를 댈거면 그 학설들을 제대로 설명을 하든가 꼴랑 한두페이지 설명 줄줄이 곁들이니 짜치더라고. 앞으로 과학 교양서는 검증 빡세게 하고 읽어야겠어. - dc App
이거 진중문고에 있길래 읽었는데 난 뇌과학쪽 책은 처음읽어보는거라 특히 미래를 예측하면 할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진다는 내용이 인상깊었는데 이렇게도 생각해볼수 있구만..
베이스가 없는 상태로 읽기엔 괜찮은 책 맞다 생각함! 근데 후기 쓰다보니 빡쳐서 혹평한거야 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