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작법서는 누군가의 추천을 받거나, 내가 보기에 괜찮아 보이면 다 사서 읽었다.
웹소설 작법서는 다 술술 읽혔다. 그래서 보이는 대로 다 사서 읽었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작법서를 몇 권 추려서 추천해 보겠다.
아주아주 주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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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법서: 성공한 웹소설 작가들이 쓰는 자기 홍보 겸 비법서 느낌이 강했다. 정형화된 이론 부분이 잘 없었다. 큰 틀만 잡아주는 경향이 있었고, 뒷장에 작가 계약이나 플랫폼 선택과 같은 (내가 관심없는) 부분들이 많았다.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만 빼서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1. <백전백승 웹소설 스토리 디자인>
제일 추천한다. 웹소설 기획 부분이 직관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2. <억대연봉 부르는 웹소설 작가수업>
다음으로 추천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웹소설 작법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웹소설에 정이 떨어졌다.
내가 쓰고 싶은 걸 쓰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장르랑 키워드 골라서 짬뽕시키라는 부분이 제일 실망스러웠다. 빙의를 시키든 회귀를 시키든 천마로 만들던...
위에 <억대연봉 부르는 웹소설 작가수업>은 띄어쓰기가 틀렸다. <억대 연봉 부르는 웹소설 작가 수업>이다.
이게 웹소설이다.
분량도 맞춰야 하고(5,500자였나), 문장도 무조건 속도감 있게 쓰라고 가르쳤다.
웹소설 학원에 가면 성공한 웹소설 작가들이 강사로 와서 가르친다고 한다. 별로 믿음이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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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작법서: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납득이 가게 설명해 준다는 점에서 좋았다.
1. <문장독본>
미시마 유키오가 얻은 통찰을 정리해 놓은 책이었다. 문장에 대한 통찰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얻은 제일 큰 통찰은, '나는 단편소설에 어울리는 기질을 가졌고, 그런 문장들을 쓴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일문학이 잘한다는 자연에 대한 묘사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시리즈로 나온 <소설독본>도 읽었는데, 그건 나한테는 별로 유익하지 않았다.
2. <소설가의 일>
읽고 나서 찾아보니 김연수가 대단한 작가였다. 힘든 환경을 잘 살아남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작가의 통찰/작가가 배운 것들/문창과에서 가르치는 이론 등을 서술했다.
아무튼 배운 점이 많았다.
3. <글쓰기의 공중부양>
이외수 작가님을 따라 글쓰기 수행을 떠나는 느낌이었다. 양의학보다 한의학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읽으면서 아주아주 유익했다.
그런데 작법에 대해서는 배워야 되는 점이 너무 무궁무진해서...
과외도 받고 있는데... 매 수업마다 새로운 걸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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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도움 되는 말/도움 될 법한 다른 작법서 등등 부탁...
작법서... 인지는 모르겠는데 밀란 쿤데라 커튼이 어디 교재로 쓰인 적 있다고 들은 적 있어서 소설의 기술이랑 같이 추천함. 기술->커튼 순으로 읽어보면 좋을 듯.
커튼 읽었는데, 그건 작법 기술에 대한 책이 아니었음...
암튼 고마어
소설가의 일 읽어보고싶네요
웹소설은 시장논리(독자 수요)가 더 강한데 당연한 거 아니냐
그러네 - dc App
본인이 쓰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 시장수요와 어떻게 잘 녹여내느냐가 웹소설 작가의 "필력"인 거지. 본격소설이랑 필력의 잣대가 완전히 다름
근데 웹소설은 운이 관여하는 것도 꽤 있는 만큼 성공한 웹소설 작가라도 다 곧이곧대로 들을 필요는 없지
근데 그런 '필력'에 대한 책이 없는 듯... - dc App
그건 본인이 원하는 것들도 천차만별이고 유행하는 트렌드도 매번 달라지고 플랫폼마다 선호 경향도 다른데 그걸 보편적인 기술로 기술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이 안 드는 걸
그게 아쉽네 - dc App
근데 따지면 본격소설도 비슷하지 않나? 사조마다 기술법이 다른데 구체적인 기술법을 원하면 작법서를 찾을 게 아니라 스승을 찾아야지
좀 배워본 입장에서 본격소설은 보편적인 작법이 이미 상당히 정립되어 있다고 생각함. 꼭 겉절이 문학이 아니더라도... 외국 문학에도 그런 요소들이 적용이 많이 되고 있고. - dc App
김멜라의 내 꿈 꾸세요를 예로 들어서... 그 소설은 이야기가 끌고 가는 서사이기에 조력자(참바)의 역할이 중요하고, 주변인과의 추억/주변인에 대한 묘사가 아주 집요하게 이루어져 있는 등등 - dc App
여러가지 기법과 구조, 기능 등은 상당히 진척되었다고 봄 - dc App
그런 식을 말하는 거면 장르에선 "클리셰"라는 이름으로 쓰지
그리고 장르에서 클리셰는 독자들에게 통용되는 거라 작법서보다는 커뮤니티 돌아다니는 게 훨 나음
니 말이 도움이 많이 되네. 기술법 관련해서는 뭐 복잡하다 - dc App
단어들을 나열하며 분위기를 쌓는 방법/묘사를 쌓아놓고 진술로 터트리는 방법/진술로 이어가는 방법 등등이 기법적인 부분 - dc App
웹소는 그런 기법에서의 추구가 잘 없고 기본적으로 화수가 100화 200화는 기본으로 넘어가는 만큼 장편 서사 구조가 어떻게 굴러가고 그걸 이끄는 세부적인 회차 구조가 어떻게 구르는지 보는 게 나음. 이런 건 암만 작법서가 가르쳐줘도 "운"««이새끼 땜에 도로묵되는 경우 많아서 그냥 잘나가는 웹소, 힙스터지만 독자층 확보한 웹소 몇 개 잡고 끈질게 읽고 분석하는 게 나음
본격소설조차도 그런 것들을 강사의 강독으로 배우는 판인데... 그간 이런 걸 정리해놓은 작법서를 뒤져봤지. 포기해야겟다. - dc App
웹소는 애초에 몇십화 연재하다가 안 나오면 터트리고 다시 새롭게 쓰는 게 다반사임ㅋㅋ 웹소 쓸 거면 작법서 보는 건 손해다
아니면 노벨피아 밀리언클래스라도 신청하던가
웹소가 아니라 본격소설이어도 그런 걸 다루는 서적이 잘 안 나오네... ㅜㅜ - dc App
다독다작다상량이 절대진리임ㅇㅇ 다독으로 안 되는 건 네가 다작이랑 다상량하면서 채워야지
충고 고마어
온갖 작법서 다 보고 내놓은 결과가 박상영이 잘쓴다고 느낀거면 그 통찰도 무쓸모인거 아님?(진짜모름)
잘썼다기보다 어느 포인트 때문에 재미있게 읽히는지를 보고 감상하게 된 거지.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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