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사이의 복도에 선명하게 떨어진 햇빛이라고 고지는 생각한다. 그것은 목욕탕으로 가는 복도의 창 안쪽에 흰색 광택지 한 장을 펼친 것처럼 떨어져 있었다. 그는 그것을 사랑했다. 수줍게, 열렬히. 어째서 저런 창에서 떨어지는 햇빛이 좋았던 것인지 모르겠다. 그것은 은혜롭고 아주 거룩한 느낌이었는데, 칼로 토막 살해당한 유아의 하얀 몸처럼 마디마디 잘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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