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현재 한국의 (고졸)환경을 기준으로 생각해서 1900년대 초반 노동자들이 비극적이라 느끼는 거지만, 그걸 느낄 수 있을만큼 생활내가 나게 글을 잘 썼다. 일상화된 비극들 속에서 작가가 소설적 이야기를 상상하여 반전과 희극으로 만들어내는 거 같다. 단편 묶음이라 가끔씩 튀는 이야기('가구가 딸린 셋방')는 그 자체로 두 번 꼰 고조루같다. 구매하여 가끔씩 한 편씩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소장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