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본질적으로 대칭과 영원성, 순환적 특성을 지니는데
산문은 순차성, 연쇄성이 더 강해서 미래지향적 이야기인 모험을 다루기에 알맞다네요~

그래서 소설이 아무리 운문적이어도 큰 틀에서 산문일 수 밖에 없다고 함

물론 고대 소설들은 운문적 성격이 훨씬 강했지만
위와 같은 맥락에서 산문으로 봐야하고
천병희 센세도 일리아스를 산문시로 보고 번역하셨다 한거에요~

물론 고대에는 애초에 형식의 분화가 지금처럼 뚜렷하고 다양하지 않았고
사실상 시와 산문의 공통조상인 무언가에 가까운 탓이었지만요~

멀리서 읽기 238p

잼나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