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보다시피 저자는 의사였는데
후에 법학에 흥미를 가져 3달만에 법조문을 모조리 외워
변호사로 활동했었단다.
본인이 쓴 공부 방법론의 대부분을 아버지에게 전수받아 고등학교부터는 1등을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론이 튼튼하고 풍부한 예시에 본인 경험까지 차례로 소개하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간결하면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살짝 고양된 느낌으로 차곡히 이어나간다.
무엇보다 저자의 지적능력이 느껴질 정도의 암기법에 대한 숙련도와 논리정연함을 느낄 수 있다.
유튜브나 다른 책을 통해서 몇 번 보고 들었던 방법들도 있는데
이 책은 그 보다 훨씬 노골적이고 담백해서 좋았다.
저자의 이런 자신감은 아마 증명할 수 있는 본인의 성적과
사회적인 성공이 뒷받침 되지 않았을까 한다.
책을 받았을 때 목차를 훑어 보고는
정독을 해서 나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 연습해야지 하는
결의에 찬 시작이었으나, 조금 읽다가 바로 마음을 바꾸었다.
챕터별로 다른 내용의 기억술이 나와있어서
얼핏 보면 연계성이 없어 보이지만
중간 설명에서 후술의 방법으로라며
미루는 걸 보니 처음과 끝이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는 내용이라 판단하고
일단 끝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읽었다.
연습하거나 음미하며 넘긴 부분은 없지만
연상기억법과 숫자변환법은 속독하는 와중에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걸 입증 하듯이 머릿속에 갖가지 활용방법이 금방 떠올랐다.
아마 엄청난 지력 향상과 두뇌 증진을 생각한다면 실망할지도 모를 책이다.
특히 공짜로 뭔가 획득한다는 횡재의 기분으로 접근하면 더더욱 그렇다.
기억술이라는 이 방법 마저도 공부처럼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한게 확실하다.
수험을 위해서 접근할 경우 어쩌면 또 다른 공부가 추가되는 건 아닐지 모르겠다.
와
일본어에선 공부 잘한다 대신 머리가 좋다 라고 표현하던데 그럼 저 책 제목 너무 직역 아님?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