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오직 모더니즘만이 사람들로 하여금 소설을 연구하도록 만들었다.
만약 18세기에 독작들이 펜을 들고 해설을 보며 책을 읽었더라면, 유럽 소설의 발흥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으리라.
<멀리서 읽기> 254p
소설의 부흥은 싸구려 문학을 토대로, 아무거나 기분 전환용으로 골라집는 소비적 독서로 발현됨
산문의 필수적 길이와 필연적 길이가 모험에 걸맞기에 소설의 주류는 모험이 되버림
그리고 확장의 플롯인 모험은 그 자체가 지리적, 시장적 모험을 떠나서 자기 자신을 확산시켜버렸음
모험이라는 개념 자체가 모험을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것
중국에서는 존나 많은 주석 자체가 작품의 일부였고, 그래서 텍스트 매체로서의 대중성이 부족했던데다
작 중에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도리어 서사성을 최소화하는 수평적 제동 장치를 사용했고,
이것이 본질적으로 모험을 막기 때문에 유럽에 비해 소설이 부족했다고 함
루피.. 네놈이 옳았어...!
책이 참 흥미롭농
아 이미 장바구니 넣어놨다구요
만국의 독부이들이여 단결 어쩌구 우리가 얻을 것은 재판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