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근데 극초반부만 읽는데도 진짜 재밌다 추워서 이불 두르고 누워서 보다가 책상에 놓고 정자세로 읽고 있음
요새 한국 현대소설에서 괴상할 정도로 자주 보이던 큰/작은따옴표 없이 대화/생각하기나 (독백 그만 좀) 이야기 자체도 뭐라 설명하기 힘들고 읽기 거북한 그런 면이 개인적으로 있었는데
그런것 하나도 없어서 상쾌할 정도다! 김승옥 작품들 읽었을 때와는 또다른 상쾌함이야
이문열 정치적인 그런 것만 없었으면 깔끔했을텐데 아쉬운건 뒤로하고 오늘 다읽고자야지
근데 황제를 위하여도 도서관 싹 뒤져서 빌려왔는데 전부 완독하고 자고 싶다.. 오전에 하릴없이 뒹굴거리지 말고 후딱 빌려와서 느긋하게 다 읽을걸
이문열 중단편만 읽었는데 장편 꼭 읽어봐야겠다
<사람의 아들>이 처음 나왔을 때, 무려 "해방신학의 필독서로 읽혔다고... 이문열 <사람의 아들> + 김동리 <사반의 십자가> 두 책을 함께 읽으면 꿀맛임 - 비교할 꺼리도 많고...
이문열은 이문열... - dc App
문열이니? - dc App
ㄴ?
젊은날의 초상이랑 시인도 괜춘 둘다 민음사임 - dc App
이문열은 데뷔 초기작이 좋습니다. 장편 <사람의 아들>, <젊은 날의 초상>, <황제를 위하여>, <영웅시대> 등과 <익명의 섬>, <금시조>, <들소>, <칼레파타칼라> 등의 단편이 불과 5년 이내에 쓰여졌죠 - 죄다 수작입니다. 이후 <삼국지> 번역과 <요서지> 등 대하물에 손을 댔고, <미로일지>, <레테의 연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가 나왔지만 평작 이하여서 한풀 꺽이기 시작했구요. 중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장편 <시인>이 마지막 수작이고, 그 시기가 1990년대 초였습니다. 이문열 전성기는 딱 10 년 정도이고, 남들 평생 쓸 것을 다 써냈습니다. 이후 <변경>과 정치 논란 속에 빛을 잃어갔고, 90년대 중반 이후는 확실히 작품의 질이 더 많이 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