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죽었다고 슬퍼하지 않는 뫼르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는 엄마가 죽었을 때 슬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에 엄마에 죽음에 슬퍼하지 않는 한 남자가 있다.
왜 슬프지 않냐고? 그건 독자가 알 수 없다. 평소 모자관계가 좋지 않을 수도 있고,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슬픔을 느끼지 못 했을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뫼르소가 억지로 슬픔의 감정을 끌어내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슬프지도 않은데 모두가 슬프다 슬프다 해서 감정을 꾸며낸 기억.
필자의 경우 세월호 사건에서 그리 큰 슬픔을 느끼진 않았다. 그럼에도 모두 앞에서는 감정을 꾸며냈다. 부끄러운 기억이다. 슬픔을 느끼지 못했기에 나는 이방인이었다. 또한 감정을 꾸며냈기에 부끄러웠다. 내가 이방인으로 보이기를 두려워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부끄러웠다.
그런데 뫼르소는 맹목적으로 솔직하다. 그렇기에 그는 이방인으로 남는다. 거기에 그의 위대함이 있다. 스스로의 파멸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정직함. 절정은 그를 구원하기를 바라는 신부와의 문답에서 선연하게 드러난다. 그는 구원을 바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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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왜 슬퍼하지않는지 언제 미쳣는지는 중요하지않아요. 그 무감각자체가 충격적인거죠.
근데 밑에글에선 댓글로 전달하기가 힘드네요.
논외로 세월호사건은 슬프지않은 사람이 대다수라 생각하고,가짜로 슬퍼한척한점,슬픔을 느끼지않은점에서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수많은 대형사고중 하나가 정치적 선동으로 주목받았을 뿐.슬퍼도 정상 안슬퍼도 정상이지 국민단위로 감정을 통일하는건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물론 밖에선 이런말 못하지만
슬픔을 가장한다는 부분 극히 공감함. 본문엔 세월호를 예를 들었지만, 생각보다 가까운 지인의 죽음도 사실 살아가는 사람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음. 당장은 크게 슬프할 수는 있어도 생각보다 금방 아무렇지도 않고 그 죽음이 자연스러울 수록 슬픔도 덜하고 그 기간도 짧음. 뫼르소의 경우 서실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함. 본문의 말처럼 가장하지 않는 부분이 특별한 거지 - dc App
이런 글은 추천 안 할 수가 없지
그런데 이제 사람을 죽이면서 이야기가 ...
글치글치
화나서 사람 죽인 것도 솔직한 거지 ㅋㅋㅋㅋ 물론 그게 멀쩡한 놈이라곤 할 수 없어서 정신적으로 맛이 갔다고 볼 수 있고 이야기의 시작이 엄마죽음으로 시작한 것저럼 그게 뭔가 시사하는 바는 있는 거겠지
민음사에 실린 미국판 서문이랑 비슷한 의견이네. - dc App
그니까 뫼르소는 싸이코패스가 아님 감정이 있고 솔직한 사람
세월호 사건에 슬프지 않은 사람이 대다수라는 말은 동의 할 수가 없지만 슬퍼하지 않으면 너 일베지!!! 이런 문화가 문제라 생각함 강요된 감정이란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런데 이런 강요된 감정없이는 여자 사귀지 못하겠더라
댓글차단기능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