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드릴게요> 표지가 이쁘길래 바로 사서 '리셋'까지 읽었는데
자기 가치관 드러내는 방식이 어떻고 묘사가 어떻고 이런 걸 떠나서
재미가 없고 완성도도 확 떨어지는 것 같음
내가 중딩때 쓴 어줍잖은 사회 풍자 소설 보는 듯한 느낌
<시선으로부터>나 <보건교사 안은영>은 아쉬운 부분은 있어도 글 자체의 퀄리티는 괜찮지 않았나 싶은데 이 책은 왜 이런 걸까
무슨 의도로 쓴 글일까 싶어 작가의 말 펼쳐봤는데
SF 단편집 운운, 교조적인 태도 보고
그냥 왠지 모르게 정 떨어져서 바로 구석에 쳐박아버림
결론은 한국 소설 중에 읽을만한 거 추천점
고전을 원하나요 현대 작가를 원하나요
제가 항상 추천하는 리스트인데 무진기행, 가면의 꿈, 서편제, 불신시대, 김약국의 딸들, 광장, 회색인, 사람의 아들, 젊은 날의 초상, 새하곡, 객지, 삼포 가는 길, 그리고 문지 한국문학전집에서 염상섭, 채만식, 박태원, 이상, 김유정, 나도향 꺼 골라 읽으면 절반 이상은 만족하지 않을까 하구
엥 추천 물어본 댓글 어디갔노... 하여튼 현대 작가 중에선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187444
여기서 골라 읽어보구
내가 읽어본 작가 중에선 우다영, 최은미, 이미상, 김기태, 손보미 좋더라
아 그리고 요새 김사량 읽는데 꽤 좋더라 빛 속으로 단편집 읽어보고 이병주 관부연락선도 재밌음. 식민지 시절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원한다면 강추
오타났길래 지우려다ㅠㅋㅋ 댓글 보고 무진기행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 몇년째 안 읽은 거 생각났다 그 외에 추천 감사용 대표작 하나씩 다 읽어봐야겠음 ㄳㄳ
정세랑은 보건교사 안은영만 봐도 너무 산만하고 구멍 숭숭 뚫린 걸 갬성으로 포장+대사센스 구림으로 손 뗐음...
ㅇㅇㅇㅇ 하긴 안은영 보고 웹소설, 숏폼 느낌을 잘 가져왔다 이런 생각이 좀 강했던 것 같음
솔직히 웹소설 잘 쓴 작가가 정세랑 씹어먹지... 어휘가 좀 더 적나라한 거 빼면 묘사, 대사, 상황, 전개 무엇하나 정세랑이 우위에 지니는 게 없음ㅋㅋ
난 솔직히 리디에서 흔히 보이는 로맨스, bl 소설이 정세랑 것보다 더 문장력 좋다고 생각해
ㄹㅇㅋㅋ
칼과 혀 일그실?
혼불 쪽은 뭔가 나랑 맞는 감성은 아니라... 그래도 읽어볼게여 추천 ㄳ
난 박완서가 최고라 생각
이치은 비밀경기자 ㄱㄱ 보르헤스의 방계혈족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