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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조현병에 걸린듯 불안정한 글엔 어느정도의 일정한 패턴이
존재하고 있다
말테의 수기 속 그 우울감과 고독한 감정이 그것이다
그것들이 표현되고 인식되는 것엔 큰 부담이있다 이해가
잘 안되었고 그렇기에 계속 반복해서 읽었다
한 페이지를 몇번씩 재독하며 읽어낸 이야기는 염세적인
아름다움이 넘쳐 흘렀다
파도에 휩쌓여가는 느낌, 마치 하드보일드한 영화의 고독스러움을 이해해가는 과정은 고통같은건 남아있지 않고 괴롭지도 않았다
시를 읽는 반복은 깨달음의 기쁨을 주었고
감정에 공감해가는 과정은 씁쓸한 담배를 줄창 피워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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