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를 비롯한 과학화된 학문 전반은, 어떠한 문제를 추상화하고 단순화하여 풀이하는 방식을 취한다.
어떠한 문제를 정의, 정리하여 정보를 만들고,
그것을 모델링, 모델화하여 하나의 논리적 구조물로 만든다.
철학(일부 철학)은 그렇지 않다.
철학뿐만 아니라 유사학문(사이비 학문)의 경우 대개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반대로 흘러간다.
문제를 추상화, 단순화하기보다는 문제를 왜곡하고, 복잡화한다.
어떤 문제를 보편성에 근거해 정의 내리거나 정리하지 않는다(때로는 오히려 그것을 거부한다).
따라서 어떤 보편타당한 '정보'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정보가 없는 학문의 존재의의는 무엇일까(철학에 '정보'가 있나? 생각해보자).
심지어 수학의 방정식처럼 논리적인 구조물로서의 모델링 과정도 없다.
분석철학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거 수학자나 이공계생들의 유희거리지 그것이 인문학도들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이런 이유로 유사학문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것들은 학문보다는 정신예술이라하면 좋을 것이다.
자신의 똥을 캔에 담아 경매에 붙이는 예술가들의 행위처럼,
그들의 유사학문 역시 하나의 예술로서 음미될 수 있으리라.
여기 철학갤이 아니라 독서갤이에요
책을 읽다 문득 생각났노라. 자신의 생각을 끄적이며 이 철학책 읽기라는 행위를 지속할지 중단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한 인간의 사색 과정이다. 안 보면 그만이고 봤다면, 다시 눈깔고 가던 길 각자 가면 되는 것이다. 깔아내린 눈이 좇는 활자의 발자취를 따라서 말이다.
그럼 읽던 책과 연결해서 얘기하셈. 독서갤이니까.
읽던 책은 힐쉬베르거의 서양철학사 하권 이었다.
정치병자 애들이 욕먹는 이유가 뭔지 아삼? 아무 장소에서나 똥오줌 못가리고 정치 떡밥 꺼내서임.
나는 정치얘기 꺼낸 적이 없다.
철학병자 애들이 정치병자 애들이랑 비슷하다고. 때와 장소를 구분 못하는 게
때와 장소를 구별한다. 지금은 늦은 밤이고, 이곳은 자유로운 독서가들의 버닝썬이 아니던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 가면 그뿐.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하는데? 공지는 읽어 봤나?
"독서갤러리에서는 독후감, 혹은 책 자체에 대한 글만 허용됩니다."
이것은 관련된 글이 맞다. 철학책을 읽고 난 나의 감상이다. 그 철학책은 빨간색책이었다. 저자는 힐쉬베르거. 제목은 서양철학사 하권.
자유로운 독서가들의 버닝썬은 띵언으로 인정해 드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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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랑 과학은 접근 방식이 서로 완전히 반대라 그런거 아닐까
인문학적 질문은 시대장소 불문하고 보편적이였지만 과학적 질문은 과학공학 발전하고 나서 폭발했지 그니까 취업과 돈이 보상으로 주어지니까 100년전 태어났음 과학 그딴거 신경도 안쓰고 논이나 쳐갈다가 대세편승해서 거들먹 거리는 새끼들 역겹다 - dc App
분석철학이 이공계 유희꺼리라니. 비트겐슈타인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 ㅜㅜ 슬퍼서 할말을 잃은 ㅜㅜ
자유로운 독서가들의 버닝썬 엌ㅋㅋㅋㅋㅋㅋ 말 굉장히 찰지게 하시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