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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거 관심 있어서 본 건 아니고
걷는 걸 소재로 한 소설이나 수필 같은 것도 조금씩 갖고와 보여주길래 재미로 읽어봤삼
참고로 '길 위에서 쓴' 이라고 저기 광고하는 대로 작가들이 직접 걸으면서 쓴 건 별로 없음

루소도 있을 정도로 유명인들 많아서 흥미롭긴 했는데
내용은 각각 너무 짧게 그리고 거의 다 그걸 중심소재로는 다루질 않다보니
굳이 여기 왜 넣었나 하며 읽게 되기도 하더라
어쨌든 스크랩 비슷한 구성이라 걍 휘리릭 봐야할 정도
내용 자체는 별거 없었으니 걍 심심한 님들만 보삼

단 하나 건진 건 버지니아울프의 글임
그분의 짧은 글 잠깐 읽고 있었을 뿐인데 마법처럼 확 빠져들어서
정신 차리고 보니 내가 이 책을 읽고 있더라고

결론: 버지니아울프는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