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들을 읽다보면 작가 스스로에게 혹은 그 책의 대상에게 의미 있는 시인들이 나오지. 지금 읽고 있는 벤야민 평전에서는 횔덜린이 언급되네.


그렇다면 그런 책들에서 확장하듯이 읽으려면 그 시인의 시도 읽어보는게 맞을텐데..... 번역이라는 걸림돌 땜에 참 손이 안간단 말이지.


차라리 소설가나 소설 언급되몬 좀 나음. 그거도 번역이 중요하지만 잘하면 본질이 손상되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시는 번역이 불가능하다고 하잖아? 그래서 읽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다.

난 시를 그렇게 즐기는 사람도 아닌데 번역시를 읽고 얻는게 있을까 싶기도 하고. 아예 영시처럼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는거면 차라리 괜찮은데(예이츠나 포우처럼) 독어시나 불어시면......


지금 횔덜린 시 전집을 장바구니에 넣을지 고민하면서 떠오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