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이면 말년의 이야기나 정치에 대해서 좀 분량을 많이 할애 해 줬으면 싶었지만
암튼 젊은 시절 인상만 보면 사람 여럿 죽여봤을 전형적인 사무라이 면상인데
실상은 싸우는거 무서워서 도망가고 칼팔아서 술마시고 칼집만 가지고 다니고 온갖 잡동사니 도둑질에
동기들 엿먹이는 궁리만 하고 영어번역 엉터리로 해서 자기 때문에 전쟁터졌는데 나몰라라 런하는 등
후대에 비쳐지는 엄근진한 모습과 너무 갭이 크데 그걸 익살스럽게 표현해서 고루한 자서전답지 않게 술술 읽힘
중간 중간 나오는 근대학문과 문명개화를 위한 열정 부분도 상당히 감명받았고
만약 후쿠자와의 저서를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자서전과 학문을 권함, 문명론의 개략 같은 대표작들은 꼭 읽어보기를 권함
ㄱㅅㄱㅅ
마루야마 센세도 일평생 후쿠자와 뽕에서 헤어나오질 못하셨지... 후쿠자와의 한계를 보지 못한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그 뽕맛은 영원히 각인되었다는 평이 인상적이었다. ㅋㅋㅋㅋ
후쿠자와 자서전 보면 괜히 문인할놈아녀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