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금각사보면 시공간을 항해하며 전 세계에 절대적 미를 발광하는 압도적이고 영속적인 완벽함과 마주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거없더라오히려 은각사에서 미시마가 표현한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엄숙미를 맛봄
소설에서도 금각 자체엔 실망하는 내용 나오지 않나? 읽은지 좀 되서 기억이 안 나네
나도 잘 기억안나는데 작품내내 금각사의 미에 압도된 듯한 묘사가 계속되지 않음? 그래서 폭격에 기뻐한거고 종전하자 자신이 불태워버린거고
그런가 뭔가 상상으로만 자신의 금각을 만들다 본모습엔 실망하고 나중에 태워서 완성시키겠다 였던 거 같은데... 안 그래도 미시마 좀 읽자 싶었는데 재독 각인가
그때 금각이랑 지금 금각이 달라서 그럴지도?
텍스트로 읽을 때는 금색이 정말 멋지게 상상됐는데 실제로 보니까 좀 촌스럽다고 해야 되나 은근 짜치더라
나도 이런 말 많이 들어서 기대 안 했는데 막상 보니까 생각보다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