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본다 안본다를 떠나서 감상문이라던가 독후감를 올릴만한 매리트가 부족하긴 해보여서요
아무래도 여기만의 질서를 위해서 가해지는 규칙들이 있고, 쓰는 사람은 그걸 어쩔수 밖에 의식해야 하는데, 그거 때문인지 내가 굳이 그런걸 신경써가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한정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종종 들고
저 같은 경우는 여기가 아니라 다른데에 감상문이라던가 독후감 올리는데 제약이라던가 그런게 거의 없거든요? 있더라도 직관적이기도 하고. 근데 독갤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몇몇 주제들은 쓰기도 전에 금지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글을 쓰더라도 그걸 삭제할지 말지 여부는 사실 완장이라는 기준에 따르는 것일수 밖에 없으니깐… 다른데에서 쓴다면 그런 부담은 확실히 적긴 하거든요
그렇다고 독갤이 안좋다 이런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양질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지 않는 구조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사실 독갤이라는데가 굳이 좋은 글들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책들을 알아가거나, 최근 출판된 책, 작가나 책의 소식, 아니면 정보 습득으로도 충분히 제구실은 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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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이라면 철스퍼거 정치 이런 주제 제약 말하는 거임?
일단 기본적으로 책과 관련된 것을 써야 하니깐요 사실 전 글 쓰다보면 그런걸 좀 넘어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쓸때도 있는데 그 기준에 비춰서 제 글을 보면 여기에는 못올리겠다 싶은 것들이 있어서요 - dc App
책 얘기가 아예 없이 그런 얘기하면 당연히 썰리는데 책 얘기랑 연계하면 안 썰리잖아.
물론 처음부터 완전히 그런거랑 배재되는 이야기를 한다는게 아니라 책 이야기로부터 출발해서 점차 책이야기랑 멀어져가는 그 과정사이의 글들 있잖아요? 책이야기라기에는 애매한데 그렇다고 아예 무관하다고 말할수 없는 구역에 놓인 것들이요 - dc App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그게 독갤에서 말하는 양질의 글은 아닌 듯
저도 그런 글들이 전부다 그렇다고는 이야기하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근데 사람들 반응들을 보니까 그냥 책 이야기 글들 보다는 감상평이나 독후감 등을 양질의 글로 보는거 같아서요 - dc App
책과 무관한 것은 본인 일기장 그리고 관련 갤러리 찾아서 거서하면되는 것 아님? 여기가 걍 아무말 대찬지 하는곳임?
ㄴ 그런 글들에 정해진 규칙 같은게 있나요? 사실 책으로 시작해서 책이 아닌걸로 끝나는 경우도 되게 많다고 생각해요 뭐 가령 제가 어떤 극에 대한 글을 쓸때 저는 그 극만이 아니라 예술 분과로서 극에 대한 걸 쓸수도 있는거고, 거기서 연출가나 배우에 관해서도 쓸수 있겠죠. 어떤 책을 다룰때 그책의 장르를 쓸수도 있고, 그 장르의 영화를, 기법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한다고 쓸수도 있겠죠. 이런식으로 보면 아니 영화, 극은 책이랑 관련되어 있지 않냐는 질문도 나올수 있을거 같아요. 이런식으로 가면 뭐든지 다 책과 관련되어 있을수 있죠. 저는 아무말 대잔치 하는걸 당연하다고 말하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책 이야기라는 한계때문에 글을 쓰는데 제약이 있다고 이야기하려는 거에요.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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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쉽긴 하죠… - dc App
일단 올리고 생각하자. 나라도 읽어주께
쿠쿠쿠쿠쿸ㅋㅋㅋㅋ 올리자마자 잘리면 그거대로 슬플거 같아서… - dc App
기본적으로 적극적으로 글쓰고 컨텐츠 만드는 사람이 손해보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훈수만 두는 사람들이 득을 보는 것 같아. 물론 이건 독갤만의 문제가 아님
그쵸… - dc App
풍부한 개인 경험을 술자리서 나누는건 좋은데 디씨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풀면 ㅈ목 외에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있는거 같음. 오프라인에서도 무조건 안전한건 아니지만.. 또 시간되면 긴 글도 열심히 읽긴 하는데 사정상 추천을 못 누르거나 댓도 어떻게 달아야할지 모르겠는 때도 종종 있더라고요. 그래도 보다보니 독갤은 조회수도 높은 편이라 비슷한 사람들 많을거라 생각함. '양질의 글'의 기준도 여기서도 사람마다 다를거 같음. 예를 들어 저는 짧은 글이라도 잘 몰랐던 책에 대해 흘려주면 흥미로워서 좋아합니다.
흠… 그렇군요 전 글만 쓰면 무진장 길어지는 타입이라 짧은 글들을 써보긴 해야겠네요 - dc App
책을 "읽고" 쓰는 감상문이면 됨 ㅇㅇ 대부분 썰리는 글들은 책을 읽거나, 책 내용도 아닌 대뜸 한국 정치가 어쩌고, 철학자 A는 어쩌고~ 이런 류의 글들이 99%인듯
뭐 정치랑 철학 대뜸 나오면 너무 그렇긴 하죠 썰리는 글들 다수가 그런 글들이기도 하죠 - dc App
인터넷이라는 한계도 있고 취미커뮤라는 한계도 있다만 여기만한 데도 없는듯? 그리고 신변잡기를 다 허용해주면 양질의 글이 없어지게 될 공산이 너무 큼. 그래도 서평을 제대로 쓴 게시물엔 그런 내용 조금 있다고 막 잘리진 않던데? TPO에 맞게 여기 기준에 맞춰서 내용이나 길이 적당히 쳐내고 올릴만한건 올리고 그런 식으로 해보셈. 서평 꾸준히 올리셈 ㄱㄱ
사실 그런걸 고려해서 쓰는게 다른 곳보다 번거롭다고 생각해서요 이미 써둔 서평도 여기 올리려면 수정해야 할거 같기도 하구 - dc App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371840
내가 생각하는 여기서 정보글이 잘 안도는 이유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375121
예전에 쓴 뻘글 중에서 그나마 괸찮은거 독후감인지 책 요약인지 모를 글을 쓰면서 느낀거지만 첫번째로 구상한 글이 가장 잘 써짐 2번째 글부터 뇌절하기 시작하고 3번째부터 밑천이 드러남
여튼 위 글들은 예전에 나 포함해서 눈팅하는 뉴비들이 왜 이러는지 궁굼할때 쓰라고 남긴 글인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쉬운 말이긴 한데 커뮤니티 운영이 정말 어렵더라. 완장들도 나름 사정이 있는것 같고 깊게 들어가고 싶으면 온라인 커뮤니티 영혼들의 사회 읽어보셈. 호불호 갈리긴 하지만 한국 인터넷 문화 관련으로 깊고 쉽게 설명한게 이것뿐임 영어권 인터넷 서적은 그나마 있는데 어딘가 안 맞는 면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잘 읽어봐야 겠어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