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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불편할꺼 같은 느낌의 표지이지만
얼마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보고
당연히 고전에 비해 작품성은 좀 많이 딸리지만 수준높은 신파를 전달하는걸 보고
이 책도 나름의 기대를 하고 읽었음
소설은 총 4개의 챕터로 나눠져있음
첫번째는 그냥 저냥 괜찮은 상업소설의 신파였음
문제는 두번째부터임
두번째는 첫번째 챕터의 등장인물들 이름을 바꾼 다음 그대로 복붙
세번째는 두번째 챕터의 등장인물들 이름을 바꾼 다음 그대로 복붙
네번째는 말 안해도 알겠지?
뻔한 상업작품이 나쁜건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해
범죄도시가 똑같은 내용으로 4번째 작품 만든다고 비판이 많지만
모든 감독이 시민케인 같은 고-품격 영화만 만들면 가족끼리 친구끼리 가볍게 영화 보러 갈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겠음?(당연히 모든 창작자가 그럴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안그래도 독서량이 씹창난 상황에서
릴스로 도파민 채우고 있는 사람한테 가서 500쪽짜리 그리스인 조르바를 내밀어봐야 누가 읽겠냐는거지
다만.
상업소설을 만들어도 최소한의 성의는 좀 보여줬으면 좋겠어
내가 너췌먹을 상대적으로 고평가 한 이유는
나름의 시도로 클리셰를 꺾어 분질러버리고 참신한 전개를 시도라도 했지
근데 여긴 진짜 그냥
'사라진 뒤에야 깨닫는 소중함~' 이라는 뻔한 주제를 너무 뻔한 클리셰로 4번씩이나 반복하고 있음
주제가 뻔하면 전개를 비틀던가 전개가 뻔하면 주제라도 참신해야되는데
이 소설은 나의 라면 받침으로 너무 적합한 내용물을 담고 있음
그리고 이건 이 소설만의, 일본 문학만의 문제가 아니란건
다들 진작에 알고 있겠지
참고로 라면은 스프부터, 계란은 풀지말고, 파는 마지막에, 꼬들하게 끓이는거다. 이외에는 이단이다.
역동적이누
개추ㅋㅋㅋㅋㄱㅋㅋ
외 한 벙지만 끄림 ㅡㅡ
냉동파도 마지막에 넣어야함?
계란 어디갔냐?
면 밑에 깔려있당께요
느그췌장은 크아아아악 빼면 읽을만했음 애니는 별로였다만
영화는 어때?
실사판은 안 봄
어느날 이 세상에서 사랑이 사랑진다 뭐 그런 제목의 책도 그나마 볼만햇던 기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