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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진공] of 존 배로.

- [무한으로 가는 안내서]를 굉장히 재밌게 읽어서 바로 구입. [무한으로 가는 안내서]가 철학, 과학, 신학, 우주론 등에 등장하는 온갖 형태의 무한을 한 권에 담아낸 책이라면, 이 책은 말 그대로 無, 0, 진공에 관한 책이다. '재밌다!' 를 넘어 '과학이 이렇게나 아름답다!' 제목은 또 어찌나 잘 지었는지. 원제는 각각 [The Infinite Book] 과 [The Book of Nothing] 이지만 한국어본은 [무한으로 가는 안내서-가없고 끝없고 영원한 것들에 관한 짧은 기록], [無0眞空]이다. 해나무 출판사 편집부에 박수.



[2019 제 43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수상작품에 대한 호오와 상관 없이 매년 사읽긴 하니까 구입. 세 작품 정도는 다른 곳에서 이미 만난 상황. 거기서 만났을 때와는 다른 맛이 없지는 않다. 실은 아직 작년 작품집도 읽지 못했다. 천천히 읽지 뭐.



[한 사람의 닫힌 문] of 박소란.

- 창비 인스타에서 영업당한 작가. 수록작 <이 단단한>을 창비 인스타 페이지에서 우연찮게 보고 너무 좋아서 구입. 벽돌이라 하면 웨스트브룩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이젠 달라질지도.



[호킹의 빅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

- 10개의 빅 퀘스천에 대해 스티븐 호킹이 연설, 강의, 에세이 등 여러 형태로 한 대답을 모은 책. 무난히 읽히고 무난히 추천할만하다. 어떤 답변은 간결하고 어떤 답변은 꽤 길다. 까치의 책들은 생김새가 비슷비슷하다. 처음엔 살짝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답게 촌스러워 보인다. 어쨌든 호킹의 책을 꾸준히 내주는 까치의 노력에 감사. 다음 책이 나올 일은 없겠네.



[진화한 마음] of 전중환.

- 전중환 교수의 신작이라 바로 구입. 11월 출간으로 알고 있었는데 해가 지나고도 소식이 없고 '왜 안 나오나' 생각이 들 무렵 출간. 전작들을 재밌게 읽었지만 좀 더 알고 싶어 아쉬웠는데 그보다는 멀리 갈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그리고 진화심리학을 좋아하는데 막상 책을 사 보면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서 실망하셨던 분 들을 마음에 두고 이책을 썼다.'는 저자의 책 소개에 두근두근.



[가치관의 탄생] of 이안 모리스.

-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의 후속작이라 할 만한 작품. 저자의 강연과 논평자들의 비평, 저자의 재반박으로 구성된 만큼, 흐름을 따라가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마거릿 애트우드, 크리스틴 코스가드 등 논평자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10장이 저자의 재반박을 담고 있는데 소제목이 무려 '나의 견해는 언제나 옳다'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of 위화.

- 또 다시 위화. 독서 일기, 여행기, 중국 사회상 비판, NBA팬으로서의 모습 등 굉장히 다양한 글들을 모은 책. 위화 소설을 잘 읽기 위해서, 작가 위화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산문집인데 어느 순간 배꼽이 더 커졌다. 위화가 요즈음 한국의 대기질을 본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다.



[춘풍의 스녜그로치카] [이사] of 사무라 히로아키.

- [무한의 주인]의 작가 사무라 히로아키 작품. 학창 시절 [무한의 주인]을 볼 때는 잘 몰랐는데 개그 코드가 굉장히 잘 맞는 것 같다. 이상하게 흐르는 이야기가 재밌고 유쾌하다. 그림체도 기분 좋다. 조만간 [무한의 주인]을 정독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은빛 숟가락 15] of 오자와 마리.

-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만화.



[서커스의 딸 올가 1] of 야마모토 룬룬.

- 20세기 초, 서커스 극단에 팔려 온 올가의 이야기. 보고만 있어도 귀여운 그림체와 버림받았지만 울고만 있지 않는 올가의 캐릭터가 잘 맞아 떨어져, 만화라기보단 동화에 가깝다. 다만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해피엔딩은 힘들 수도. 유럽으로 도망쳐 올가!



2월의 알라딘 굿즈

- 마스킹 테이프는 대체 왜 샀을까? 뭐 살다 보면 쓸 일이 있겠지.

- 바트 심슨 손가방 파우치는 은근 유용하게 쓰는 중. 헬스장 사물함에서 휴대폰 충전기, 브라질 너트, 커클랜드 프로틴바 등의 안전을 관리하고 계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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