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오늘 나에게 물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이 오후에 그 아무것도 내게 청하지 않았습니다.
찬1란한 빛의 행렬 아래에
단 한 송이 묘지의 꽃마저 보지 못했습니다.
주님! 너무도 조금밖에 죽지 못했음을 용서해주세요.
이 오후에, 모든 이들은
내게 묻지도, 청하지도 않은 채 지나갑니다.
저들이 잊은 것이 무언지 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 손에서는 남의 것처럼 이상합니다.
밖으로 나갔습니다.
모두에게 큰 소리로 말해주고 싶어서요.
여러분이 잊은 거, 여기 있어요!
이 인생의 오후에는 사람들이 왜 내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리고 내 영혼은 남의 것이 됩니다.
그 누구도 오늘 제게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나는 너무도 조금밖에 죽지 못했습니다.
—「아가페」, 세사르 바예호
볼라뇨의 팽선생에서 골골대는 병자로 등장하는 양반으로만 기억했는데
그 독하디 독한 볼라뇨가 괜시리 가져다 쓴게 아닌듯
음 좋아..
이 오후에 그 아무것도 내게 청하지 않았습니다.
찬1란한 빛의 행렬 아래에
단 한 송이 묘지의 꽃마저 보지 못했습니다.
주님! 너무도 조금밖에 죽지 못했음을 용서해주세요.
이 오후에, 모든 이들은
내게 묻지도, 청하지도 않은 채 지나갑니다.
저들이 잊은 것이 무언지 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 손에서는 남의 것처럼 이상합니다.
밖으로 나갔습니다.
모두에게 큰 소리로 말해주고 싶어서요.
여러분이 잊은 거, 여기 있어요!
이 인생의 오후에는 사람들이 왜 내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리고 내 영혼은 남의 것이 됩니다.
그 누구도 오늘 제게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나는 너무도 조금밖에 죽지 못했습니다.
—「아가페」, 세사르 바예호
볼라뇨의 팽선생에서 골골대는 병자로 등장하는 양반으로만 기억했는데
그 독하디 독한 볼라뇨가 괜시리 가져다 쓴게 아닌듯
음 좋아..
볼라뇨 팽선생은 ㄹㅇ 띵작이긴함... 유머 없는 카프카, 폐쇄적인 브로흐, 인생을 감싸고 도는 감옥 같은 실존적 현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