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시작으로 모든 예술은 향유자들을 대변 하기 위해 존재하는거야 우리는 뭘보고 뭘읽고 뭘먹는지에 따라 형성된 사회문화적 계급이 있으니까.
즐거움도 그 일부지만 우리는 더큰걸 봐야 하지 향유자들의 생각들 규칙 어떻게 행동해야 옳고 그른고 어떤 가치로 생각해야 하는지 등등
자연스럽게 가르쳐야 하니까 즐거움은 기본이지 하지만 즐거움이 다가 아니야 셰익스피어를 읽는데 그 시대의 관점을 보지 못하면 읽은게 아니야
셰익스피어가 위대한건 단어 몇개 만들고 존나 재미있는 이야기나 몇개 써서가 아니야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면 가문에서 벗어나고자 하고 벗어나지 못하면 죽음이라는 비극적 서사를 읽어야 하는거지 리처드 3세를 읽으며 젠트리 들의 타락한 귀족을 대체하고자 하는 욕망을 읽어야 됨
젠트리들은 귀족의 첫째가 아닌 아들 출신들임 젠트리들은 결국 리처드 3세 랑 비슷한 처지들이지 형이 죽지 않으면 귀족이 될수 없는 운명
귀족과 혈통은 같지만 귀족이 아닌 존재들 귀족인 친척이나 먼친척이 죽어야만 상속 받는 작위들 셰익스피어는 귀족의 작가가 아니라 지주들 젠트리들 요멘들의 작가니까 이시대는 귀족보다 지주 브루주아들의 세력의 힘이 커지던 시대야. 그래서 우리는 셰익스피어의 극을 읽으며 공감하는거지 우리는 브루주아들의 욕망이 실현된 시대를 사니까 지금까지도 셰익스피어를 읽고 연기하고 연극을 보던 드라마를 보던 영화를 보던 하는거지 아니라면 셰익스피어를 왜 읽고 연기하나.
그럼 오딧세이아 이야기를 하겠지 고대 그리스도 아닌데 왜 읽어야 하냐고 놀랍게도 현시대는 고대 그리스 로마를 기반으로 세워진 세계야 르네상스니 뭐니 하면서 고대 체제를 부활 시켰고 그게 민주주의고 뭐 그럼 그래서 고대 그리스 로마 저작들을 읽는거고
미국유럽 귀족학교에서 연기를 굳이 가르치는 것도 그런 이유임
그게 단순 즐거움임. '단순' 즐거움이라고 하니까 단어에 오해의 소지는 있다만..
계급 재생산이 목적인게 문화고 예술인데 그게 왜 단순 즐거움임?
단순 즐거움이면 중세 일본 문화인들은 존재를 할수가 없음 애네가 광대 취급받은게 아니라 엥간한 중급 귀족 정도 대우는 받았거든
단계적으로 생각해보셈. "단순 즐거움"이라고 할 때, 내 생각에 저 단어 그대로의 의미에 가장 진실로 부합하는 것은 쥐 실험에서 쓰인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자극을 주는 버튼임. "단순 즐거움에 더 가까운 것"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일단 내 상상력은 저기가 한계임.
그렇다면 문학의 가치=도파민 버튼 이냐? 라고 하면 맥락적으로 성립하지 않음. 왜냐하면 도파민 버튼의 단순성과 즉효성에 비해 문학의 즐거움을 말할 떄의 "단순 즐거움"은 도파민 버튼과 비교해서 우선 너무 긴 시간이 필요함. 이로 미루어 볼 때 "단순 즐거움"이라곤 하지만 문학의 가치를 말할 때의 단순 즐거움은 가장 단어 그대로의 의미의 단순 즐거움에 비해 좀 더 복잡한 의미의 즐거움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그렇다면 도파민 버튼보다 조금 더 복잡하지만 문학의 단순 즐거움보다는 단순한 단순 즐거움을 비교하면? 그리고 그 단순 즐거움보다 조금 더 고차원적이지만 문학의 즐거움보다는 덜 복잡한 즐거움과 비교하면? 이런 식으로 계속 무량공처를 반복하다 보면, 문학의 가치를 말할 때의 단순 즐거움은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으로 자연히 수렴하게 됨. 즉 님이 말하는 즐거움이 포함되게 되는 것임.
단순 즐거움이란 게 독서교훈론에 대한 반명제를 내세우다보니 단어가 저렇게 돼서 그렇지 도파민 버튼 얘기하는 단어가 아님.
현대 기준으로 말하는 거지 뭐
문단 좀 나눠
죄송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는 것도 즐거움이라 했잖아 결국 문학으로 무언가 알게되는 것 조차 즐거움 아닐까? - dc App
아는것도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이고 즐거움이 있어야 잘배우니까 그런데 본질은 재생산에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우리가 전통문화를 국가적 지원을 하는거고 예술가를 좀더 특별하게 대우하고 지원 하는거라고 생각함
문학도 취미인데 즐거우려고 취미생활하는 거니깐 어느 정도 납득이 되지 않나?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