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한줄 읽을 때 마다 현실의 그것이 오버랩되는 거 보면 아저씨가 뭔가를 제대로 잡아내긴 한 거 같은데
뭐 프로파간다의 아버지가 쓴 책이 선동가들의 교과서가 됬듯이
70년전 출판된 이 책도 사상 운동가들의 교과서가 되었지 않았겠냐는 거야요
대중운동의 원리라는게 너무 추악하고 무섭단 거야요..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이 책에서 말하는 좌절한 사람이겠고,
그러니 새로운 대중 운동이 등장할 때,
그 때가 되면 내가 그 사상을 가장 열혈히 환호하고 맹목할 맹신자가 되버리겠지요우..
그런데 만약 그런 미래에 대한 유토피아적 희망 자체, 자신에 대한 망각 자체에 대해 좌절했다면..
그런 사람들은 이기심으로만 아득바득 살아가게 되는 것인데수웅..
그렇다고 아나키즘을 믿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을 거시라
앞으로 나타날 대중 운동은 누군가의 몰락, 어떤 집단의 몰락
그것도 철저한 몰락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은요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거고 결국 도태남들에게 남은거라곤 파란약 AI 유토피아 뿐인거야요 하와왕...
매트릭스 나올 때 까지 아득바득 살면서 디지털 이세계로 순애물 루트 전생하고싶단 것임..
나도 그세계로 보내 '줘'
아직 출시 안했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독갤러들은 대중운동 초기의 "생각을 명료하게 표현하는 소수" 포지션 아닐까. 어느정도 지나야 광신자들이 등장하니까
책 찾아서 읽는 사람들이라면 자기혐오 때문에 정체성을 버리고 어떤 단체의 일부가 되어 자유로워지고 싶어하고...싶을까?